(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어느새 2027년으로 시선이 향하기 시작한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의 재계약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후반기 들어 완전히 타격감이 꺾였던 페라자는 9월 들어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2026시즌을 앞두고 2년 전 팀에서 뛰었던 페라자를 재영입했다. 페라자는 총액 100만 달러 계약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다이너마이트 타선 구축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받았다.
페라자는 올 시즌 초반부터 구단 기대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페라자는 전반기엔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96안타, 17홈런, 53타점, 8도루로 팀 타선 주축 역할을 소화했다. 하지만, 페라자는 지난 6월 말 무릎 부상 뒤 타격감이 점차 꺾이기 시작했다.
페라자는 7월 월간 타율 0.232(69타수 11안타)에 이어 8월 월간 타율 0.125(40타수 5안타)로 극심한 타격 침체 흐름에 빠졌다. 8월 들어선 벤치를 지키는 시간도 점차 많아졌다. 젊은 외야수 토종 자원들이 페라자의 출전 시간을 대체했다.
최근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한 페라자는 9월 들어 5경기 연속 안타로 되살아나는 흐름이다. 특히 지난 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타점 하나를 기록해 지난달 1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첫 타점이 나오기도 했다.
어느새 8위까지 하락한 한화로서는 이제 서서히 2027시즌을 향한 준비를 고민해야 한다. 풀리지 않는 숙원인 중견수 자리를 포함해 페라자 재계약 여부가 야수진 재구성 방향성의 핵심이다.
만약 한화가 다가오는 겨울 많이 풀리는 중견수 FA 자원들을 노려 오랜 기간 약점으로 평가받은 부분을 채운다면 페라자와 재계약을 더 긍정적으로 고민할 수 있다. 반대로 중견수 FA 자원 영입이 아닌 지난해와 같이 중견수 외국인 타자를 노리는 방향으로 돌아간다면 페라자와 두 번째 결별이 또 이뤄질 수밖에 없다.
한화로서는 샐러리캡과 외국인 타자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2027시즌 외야진 전력 구성 방향성을 결정해야 한다. 과연 한화가 걱정했던 외야 수비 실력이 나름대로 올라왔지만, 무더운 여름이 찾아온 뒤 극심한 타격 기복을 보여준 페라자를 두고 어떤 최종 평가를 내릴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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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