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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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유일하게 울린 중국 1인자…日 신성에 무너진 뒤 패배 인정→"그가 더 빨랐고 템포 조절 잘했어"

기사입력 2026.09.05 23:31 / 기사수정 2026.09.06 00:15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가 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에게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왕즈이는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처음으로 안세영과 국제대회 개인전 결승 리턴매치를 노렸으나 강력한 수비로 맞선 미야자키에 충격패했다. 사진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가 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에게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왕즈이는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처음으로 안세영과 국제대회 개인전 결승 리턴매치를 노렸으나 강력한 수비로 맞선 미야자키에 충격패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에게 2026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줬던 중국의 왕즈이가 안방에서 열린 마스터즈 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신성 미야자키 도모카에 당한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9위 일본의 미야자키에게 게임 스코어 0-2(19-21 21-23)으로 졌다.

왕즈이는 'BWF'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그(미야자키)가 더 빨랐고 경기의 템포를 더 잘 조절했다.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미야자키는 왕즈이를 꺾은 뒤 "그저 순수한 기쁨과 행복뿐이다"라며 "오늘 승리의 핵심은 흔들리지 않는 투지였다. 나의 강점과 약점을 되돌아본 과정에서 그런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감격에 가득 찬 소감을 전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가 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에게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왕즈이는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처음으로 안세영과 국제대회 개인전 결승 리턴매치를 노렸으나 강력한 수비로 맞선 미야자키에 충격패했다. 사진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가 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에게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왕즈이는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처음으로 안세영과 국제대회 개인전 결승 리턴매치를 노렸으나 강력한 수비로 맞선 미야자키에 충격패했다. 사진 연합뉴스


왕즈이는 1게임 초반부터 4-7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반격에 성공해 역전에 성공한 뒤 18-13으로 앞서가기도 했지만, 미야자키의 차분한 반격에 고전했다. 결국 동점을 허용한 뒤 1게임을 뺏기면서 미야자키의 기를 살려줬다.

왕즈이는 2게임에서 미야자키와 접전을 펼쳤다. 19-19에서 두 차례 듀스 승부 끝에 21-23으로 무릎을 꿇으며 미야자키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낙승이 예상됐지만, 조국에서 뼈아픈 패배로 쓴맛을 봤다. 

미야자키는 지난 2024년 중국오픈(슈퍼1000)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뒤 자신의 선수 경력에서 두 번째로 큰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왕즈이는 지난 4월 아시아 선수권 이후 국제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슬럼프가 이어졌다. 

왕즈이는 지난 3일 8강전과 4일 준결승을 가볍게 통과했다. 생애 첫 중국 마스터즈 우승을 겨냥했지만, 결승에서 안세영을 만나기도 전에 미야자키가 만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9위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가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미야자키는 생애 처음으로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레벨 결승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미야자키는 안세영과 6일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9위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가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미야자키는 생애 처음으로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레벨 결승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미야자키는 안세영과 6일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통산 5승20패로 큰 열세를 보였지만,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꺾으면서 대회 정상을 차지했었다. 안세영이 올해 48승1패라는 믿기 힘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안세영의 유일한 패배를 만든 게 왕즈이다.

이런 왕즈이를 울린 건 미야자키다. 2006년생인 미야자키는 2022년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위에 오르며 차세대 일본 배드민턴 에이스로 기대 받는 선수다. 어린 나이에도 빠른 풋워크와 과감한 공격 시도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미야자키는 다만 안세영에게는 7전 전패로 절대 열세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는 1, 2게임 합계 단 15점만 얻으면서 안세영에게 '벽'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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