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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또 홈런' 1R 거포 2G 연속 터졌다…"계속 좋은 느낌 이어가야죠"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9.06 01:25 / 기사수정 2026.09.06 01:25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좌타 거포 전의산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의산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의산은 전날 두산을 상대로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의산의 멀티홈런 경기는 2022년 7월 14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2홈런) 이후 1513일 만이었다.

상승세는 이튿날까지 이어졌다. 전의산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두산 선발 최민석의 6구째 142km/h 커터를 밀어쳐 2루타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꿨다. SSG가 0-1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의산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최민석의 4구째 133km/h 스위퍼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전의산의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전의산은 2022년(13개) 이후 4년 만에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SSG는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전의산은 "팀이 연승을 거둬 기쁘다. 중요한 타이밍에 홈런을 쳐서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더 기쁘다. 연습 때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홈런을 친 상황에서는) 직구 타이밍에 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2000년생인 전의산은 부산수영초-개성중-경남고를 거쳐 2020년 2차 1라운드 1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1군 데뷔 시즌이었던 2022년 13홈런을 치는 등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의산은 2024년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했으며, 지난 6월 전역했다. 소속팀에 돌아온 뒤에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특히 8월 한 달간 18경기에서 70타수 21안타 타율 0.300, 2홈런, 13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최근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전의산은 지난달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4~5일 두산과의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다시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사령탑도 전의산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전)의산이가 어제(4일) 홈런을 치고 오늘(5일)도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까 이제 조금 더 기량이 향상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명준이와 의산이가 이제는 축을 잡아줘야 한다. (최)정이도 충분히 경쟁력은 있지만 두 선수가 정이를 넘어설 수 있게끔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의산은 "계속 이 좋은 느낌을 이어가고 싶다. 연습 때부터 임훈, 오준혁 타격코치님이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열심히 도와주신다. 코치님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더 열심히 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코치님들의 조언을 받아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전의산은 "이제는 다치지 않고, 지금 좋은 감을 계속 이어가 팀이 연승으로 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된 것 같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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