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21-13 21-1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가볍게 제압했다."
인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트스타(Sportstar)'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안세영이 보여준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21-13 21-15)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1게임 초반 순식간에 5점을 따내면서 11-6 리드를 잡았다. 야마구치도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안세영 특유의 그물망 수비를 뚫어내는 데 애를 먹었다. 오히려 야마구치의 범실이 속출했고, 게임 흐름은 안세영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21-13 21-1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연합뉴스
안세영은 차근차근 점수를 쌓은 끝에 1게임을 21-13으로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야마구치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에 라켓을 머리 위로 흔들면서 답답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2게임까지 삼켜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마구치는 2게임 초반 0-6의 열세를 5-8까지 쫓아가며 분전했지만, 안세영은 틈을 보이지 않았다.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야마구치의 반격을 효과적을 봉쇄한 뒤 2게임을 21-15로 챙기면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안세영은 앞서 지난 8월 23일 인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꺾고 커리어 두 번째 대회 정상을 밟았던 가운데 약 2주 후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또 한 번 웃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상대 전적 21승15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최근 7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야마구치가 '천적'이었던 것도 지난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 가는 모양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21-13 21-1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연합뉴스
'Sportstar'는 안세영과 야먀구치의 중국 마스터즈 준결승 종료 후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가운데 중국 마스터즈에서 다시 맞붙은 대결에서도 결과가 같았다"며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고 평가했다.
또 "야마구치는 안세영에게 경기 초반 기세를 올렸다. 1게임에서 한때 5-4로 앞서가기도 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이후 야마구치에게 좀처럼 공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며 "안세영이 올해 중국 마스터즈 정상을 밟아 대회 3연패에 성공한다면, 천위페위와 함께 이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의 올해 중국 마스터즈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9위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다.
미야자키는 준결승에서 한 수 위 상대로 평가됐던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를 이기고 안세영과 우승을 높고 다툴 기회를 얻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21-13 21-1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연합뉴스
안세영은 미야자키에게 통산 7경기 7승무패로 펄펄 날았다.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는 1, 2게임 합계 단 15점만 내주면서 '벽'을 느끼게 만들었다.
미야자키는 안세영과 7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게임을 따낸 적이 없었다. 안세영이 이번 중국 마스터즈 결승 당일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만 보이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