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2 12:30
스포츠

"고우석 3년 만의 첫 세이브 축하한다" 0:3→4:3 대역전극에 염갈량도 활짝…LG 후반기 첫 5연승+2위 삼성 3.5G 차 추격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9.04 23:59 / 기사수정 2026.09.04 23:59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후반기 첫 5연승을 질주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선수단 전체에 박수를 보냈다. 

1078일 만의 KBO리그 복귀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한 고우석에게도 축하를 전했다.

LG는 4일 2만375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찬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5경기를 내리 쓸어 담은 LG는 후반기 첫 5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4.5경기 차였던 2위 삼성과의 격차를 3.5경기로 좁히면서 시즌 막판 상위권 경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

LG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6이닝 6피안타 무볼넷 3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했다. 4회초 2점을 먼저 내준 데 이어 6회초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0-3까지 끌려갔지만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LG 타선은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회말 신민재의 안타와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송찬의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문보경이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면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대타 천성호의 빗맞은 타구가 절묘하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운드에서는 불펜진이 역전을 완성했다. 존 케네디가 7회와 8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한 점 차 리드를 지켰고, 9회에는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으로 돌아온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고우석은 1078일 만의 KBO리그 등판에서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복귀와 동시에 개인 통산 140번째 세이브까지 수확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선발 카라스코가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한 점 차 터프한 상황에서 케네디가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마운드의 활약을 먼저 짚었다.

이어 "우석이가 3년 만에 복귀했는데 140세이브, 3년 만의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며 돌아온 마무리를 향해서도 축하를 건넸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6회에 찬의의 추격하는 타점과 보경이의 동점 2타점, 성호의 역전타가 나오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 번의 찬스를 살려낸 타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근 연승 과정에서 거듭 접전을 이겨내고 있는 선수단 전체의 집중력을 높게 평가했다.

염 감독은 "계속해서 매 경기 터프한 상황인데, 우리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선수들 전체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날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염 감독은 "오늘 홈경기도 매진으로 꽉 채워주신 팬분들 덕분에 어려운 경기였지만 힘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0-3 열세를 단 한 번의 기회에서 뒤집고, 불펜의 힘으로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염 감독이 강조한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앞세운 LG는 후반기 첫 5연승과 함께 2위 삼성 추격에도 더욱 속도를 붙이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