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랑스 사이클 선수 테오 들라크루아가 시속 약 47km에 달하는 속도로 자전거를 몰면서 경기 도중 상의를 벗는 장면을 연출해 중계진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들라크루아는 현재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로이드 투어 오브 브리튼'에 출전하고 있다.
화제의 장면은 그가 대회 스테이지 1을 주행하고 있던 와중 포착됐다.
그가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입고 있던 이너 셔츠를 벗기 시작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들라크루아는 빠른 주행을 계속하면서 셔츠에서 팔을 빼내는 동작을 이어갔다. 최대 시속 46.9km 달리는 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유지한 채 옷을 벗는 모습에 경기 중계진도 상황을 지켜보며 반응을 보였다.
중계진으로 나선 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대니 로우는 들라크루아의 행동을 포착한 뒤 "오! 이 선수가 이너 셔츠를 벗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영국 도로의 날씨가 예상보다 조금 더 더웠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그가 셔츠를 벗는 이유를 추측했다.
동료 해설자도 이 장면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그는 "흥미롭다. 지금 프로 사이클링에서는 모든 것이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고 있기 때문에, 옷은 정말 타이트할 것이다"고 말했다.
프로 사이클 선수들이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몸에 밀착되는 복장을 착용하는 상황에서 들라크루아가 주행 중 옷을 벗는 장면 자체가 이례적으로 보였던 것이다.
이어 그는 "프랑스의 '갓 탤런트'에 나갈 수도 있겠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탈의 전문가?"라며 농담을 이었다.
로우 역시 "저 옷이 신축성이 있기를 바란다. 한번 보자"며 호응했다.
결국 들라크루아는 실제로 주행을 이어가면서 이너 셔츠를 성공적으로 벗어냈다.
이를 지켜본 맥도널드는 곧바로 "정말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로우는 "이 선수들은 매우, 매우 숙련돼 있기 때문에 그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일반인들이 같은 행동을 따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로우는 "하지만 집에서는 따라 하지 마라.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들라크루아는 이날 경기를 최종 27위로 마쳤다. 1단계 우승을 차지한 영국의 루이스 애스키와는 3분 30초 차이가 났다.
사진=더 선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