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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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슬라이딩' 하지만 태그아웃, 그런데 손목 잡고 고통 호소→롯데 '1차지명 포수' 3회 교체…"손목 꺾임+찰과상, 상태 지켜볼 예정"

기사입력 2026.09.03 19:25 / 기사수정 2026.09.03 19:25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득점을 올리고자 전력질주했고, 슬라이딩까지 했지만 결국 아웃됐다.

그런데 '1차지명 포수' 손성빈(롯데 자이언츠)이 왼손을 감싸쥐면서 고통스러워했다. 어떤 일이었을까. 

롯데는 3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노진혁(3루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황성빈이 좌익수 옆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나승엽이 곧바로 병살타를 치면서 첫 번째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2회에는 삼진 하나 포함 삼자범퇴로 물러나고 말았다. 



3회 롯데는 1사 후 손성빈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시즌 개인 70번째 안타였다. 이어 다음 타자 장두성의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황성빈이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잡히면서 롯데는 2아웃이 됐다.

그래도 첫 타석 병살타를 쳤던 나승엽이 이번에는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2루에 있던 손성빈이 이를 악물고 홈으로 들어왔지만, 우익수 김성윤의 송구가 포수 쪽으로 정확히 가면서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롯데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손성빈이 왼손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포수 강민호까지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고, 결국 3회말 수비에서 손성빈은 박건우로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손목이 꺾였고, 찰과상도 있었다.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고, 아이싱을 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

경기 전 기준 손성빈은 올해 108경기에서 타율 0.256(270타수 69안타), 6홈런 32타점 32득점, OPS 0.698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8월 타율 0.375로 폭발하면서 타선에서 1인분 역할을 하는 중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최근 "(손)성빈이는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 경기에 많이 나오고 있는데, 밑에 있는 포수들이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지쳤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내색도 없고, 나가서 방망이가 맞고 하면 힘든 것도 좀 없어진다"고 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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