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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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럽게 팔에 붉은 점 뭐야?" 테니스 스타 '부항 자국'에 깜짝…英 언론 소개 "인기 얻고 있는 고대 치유 기술"

기사입력 2026.09.03 17:33 / 기사수정 2026.09.03 17:3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테니스 스타 벤 셸턴(미국·세계랭킹 9위)의 팔에 생긴 붉은 반점, 부항 자국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에게는 익숙하지만, 부항 요법이 생소한 서양권 국가에서는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에게 왜 종종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지 모르는 눈치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벤 셸턴의 팔에 붉은 반점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셸턴은 종종 자신의 피부에 원형 자국을 새겨 넣는 작업을 한다"며 셸턴의 팔에 주목했다.

현재 US 오픈에 참가하고 있는 셸턴이 민소매를 입고 나올 때 종종 그의 어깨에 부항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팬들은 부항 요법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단순히 셸턴의 팔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



'더 선'은 "이는 부항 요법의 결과"라면서 "부항은 회복을 촉진하고 통증을 관리하며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연적인 방법을 찾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는 고대 치유 기술"이라며 부항 요법이 무엇인지 모르는 팬들을 위한 설명을 추가했다.

언론은 "피부에 남는 독특한 둥근 적자색 자국은 이 시술의 특징"이라며 "이러한 증상은 흡입력으로 인해 피부 표면 바로 아래에 있는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미세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이집트 등 고대 국가에서 시작된 부항 요법은 유리나 플라스틱 등으로 된 컵을 피부에 올려놓고 컵 내부 공기를 가열하거나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드는 시술이다. 이 작업을 통해 피부 아래 조직을 위로 당겨 혈관을 확장시키고 해당 부위로 혈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부항 요법이 혈액 순환 외에도 근막을 늘려 근육 뭉침과 긴장을 풀어주고 면역 체계를 자극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퍼지자 해외에서도 부항 요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중이다. 이제는 운동선수들은 물론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들 중에서도 치료와 회복을 위해 부항 요법을 받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셸턴은 부항 요법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2002년생 셸턴은 지난 2022년 프로로 전향한 뒤 마스터스 1000, ATP 500 등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랜드 슬램 최고 성적은 2023년 US 오픈과 2025년 호주 오픈에서 기록한 4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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