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투수 고우석이 잠실 라이벌전에서 한국 복귀전을 치를까. 고우석은 3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경기 등판을 준비한다.
LG 구단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LG는 3일 경기 전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양우진을 말소한 뒤 고우석을 등록했다. 2026년 신인 우완 투수 양우진은 1군 2경기(1⅔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 10.80,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주까지 경기를 던지고 있었으니까 이상 없다. 경기 바로 나갈 수 있는 상태다. 귀국한 지 얼마 안 돼서 경기 출전 시점은 감독님 코치님과 상의해야 한다"고 한국 무대 복귀전 소화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고우석의 LG 복귀는 지난 2일 전격 성사됐다. LG 구단은 고우석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완료하고 선수 등록을 마쳤다. 잔여 시즌 3개월분인 1억5000만원을 받게 된다. 구광모 구단주도 구단을 통해 "미국에서 용기 있는 도전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고우석은 "큰 힘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고우석의 미국 도전 여정은 굴곡이 많았다. 2023년 1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KBO 통산 139세이브의 특급 마무리가 빅리그 무대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줄곧 마이너리그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했다.
고우석은 재계약에 실패하고 2025년 11월 FA가 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트리플A 톨레도에서 27⅔이닝 평균자책 2.60의 준수한 성적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눈에 띄었고 7월 현금 트레이드 이후 이틀 만에 한국인 30번째 메이저리거로 빅리그 데뷔를 이뤄냈다.
그러나 고우석은 4경기 4이닝 평균자책 9.00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고전하며 재강등됐고 이물질 징계 항소에서 MLB 최초 감경이라는 역사를 쓰는 굴곡도 겪었다. 결국 미네소타의 DFA와 웨이버 통과 뒤 FA를 선언하며 친정으로 돌아왔다.
한편, LG는 3일 두산전에서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천성호(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상대한다. LG 선발 투수는 박시원이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