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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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일본 이 정도야?…11월 브라질·파라과이와 원정 2연전→싱가포르서 격돌, '아시안컵 중동 리허설' 안 한다

기사입력 2026.09.03 13:25 / 기사수정 2026.09.03 13:2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 국가와 리허설이 아닌 남미 강호들과 평가전을 택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월13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미즈호 블루 챌린지 더 칼랑 풋볼 시리즈 싱가포르'에 참가한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첫 상대는 브라질로 11월 14일 맞붙는다. 이어 사흘 뒤인 17일에는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90분 경기로 진행되며 정규시간 종료 후 동점일 경우 연장전이나 승부차기를 실시하지 않고 그대로 무승부로 끝난다. 대회 최종 순위도 결정하지 않는다.



일본 입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역시 브라질전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억 때문이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32강에서 만난 상대가 바로 브라질이었다.

당시 일본은 사노 가이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2실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불과 수개월 만에 브라질과 다시 만날 기회를 얻은 일본은 세계 정상급 팀을 상대로 월드컵 이후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9월과 10월 일본 국내 경기에 이어 11월에도 남미 강호들과 경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말할 필요도 없이 파라과이와 브라질은 지난 FIFA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높은 순위까지 올라갔던 팀들"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일본의 목표는 2027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월드컵에서의 아픔을 뒤로 하고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다만 대회를 불과 두 달 앞둔 11월 A매치 기간에 대해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회 장소인 사우디아라비아나 인근 중동 국가에서 리허설 하는 것과 달리, 남미 강호와의 평가전으로 채웠다.

중동 원정을 통해 기후와 시차, 현지 환경 등을 미리 경험하는 선택도 가능했으나 일본은 세계적 강호들과의 스파링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러한 경기들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서 "내년 1월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최대한 의미 있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경기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선 "월드컵 기간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많은 분들이 일본 대표팀을 응원해줬다고 들었다"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월드컵의 실패를 안고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일본이 브라질과의 리턴매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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