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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 효과' 벌써 나왔다!…손주영 "자신감 갖고 파이팅 넘쳐, 나도 편하게 준비할 듯" [잠실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02 22:04 / 기사수정 2026.09.03 03:4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의 '수호신' 손주영이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친구 고우석의 복귀를 반겼다. 고우석이 돌아오면서 팀 전체에 긍정의 에너지가 심어졌다는 입장이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3-1 역전승에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리고 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손주영은 이날 LG가 5-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웠다. 선두타자 김대한을 중견수 뜬공, 김기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수빈까지 1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주영은 앞서 지난 1일에도 1⅓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세이브를 따냈던 가운데 이틀 연속 LG의 뒷문을 든든하게 걸어잠갔다. LG는 손주영의 활약 속에 시즌 65승51패1무를 기록, 5위 두산(61승54패3무)과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같은 날 열린 4위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위를 유지하게 됐다.



손주영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최근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후반기에 많이 쉬어서 지친 느낌도 없고 괜찮다. 지난 일요일(8월 30일) 사직 롯데 원정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투수진 전체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한의원에 가서 치료도 받고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몸 상태에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2025시즌 30경기 153이닝 11승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리그 정상급 좌완 선발 요원으로 거듭났다. LG의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뒤 기분 좋게 2026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지난 4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2026시즌 초반 마운드 운영에 먹구름이 꼈다. 염경엽 감독은 2년 연속 통합우승 달성을 위해 손주영에게 올해만 마무리를 맡기는 승부수를 던졌다.

손주영은 팀 사정상 급하게 클로저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34경기 38⅓이닝 1승무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친구 고우석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LG 복귀가 확정되면서 LG 불펜은 물론 손주영도 큰 힘을 받게 됐다.



고우석은 1일 오전 LG와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오는 2일부터 LG 선수단에 합류한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의 복귀에도 2026시즌 마무리는 손주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손주영은 "고우석은 입단 동기이고 친구인데, 메이저리그까지 갔다온 선수라서 같이 뛰게 되면 확실히 든든한 것 같다"며 "내 앞에서 고우석이 잘 막아주면 나도 조금 더 편하게 (9회를)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고우석과는 따로 연락을 안 했다. 어차피 내일부터 보게 된다"며 "아직은 확 티가 나지 않지만, 고우석이 다시 오니까 선수들끼리는 더 자신감을 가지고 (순위 싸움을) 할 만하겠다라고 생각할 것 같다. 나도 그런 생각이 든다. 내면에서 파이팅이 넘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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