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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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 활약한 한화생명, T1 상대로 '패패승승승' 대역전극… PO 3라운드 진출 [LCK] (종합)

기사입력 2026.09.02 21:42 / 기사수정 2026.09.02 21:42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T1을 상대로 '패패승승승'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플레이오프 3라운드 진출과 함께 월드 챔피언십 3번 시드를 확정 지었다.

2일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매치로 펼쳐진 한화생명과 T1의 대결에서 한화생명이 세트 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3라운드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으며, 동시에 2026 월드 챔피언십(월즈) 3번 시드를 확정했다. 반면 패배한 T1은 패자조로 내려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이날 한화생명은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으나, 3세트 교전 대승을 기점으로 반격에 성공한 뒤 4, 5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극적인 '패패승승승' 승리를 챙겼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T1이 제이스·판테온·라이즈·칼리스타·레나타를, 레드 진영의 한화생명이 올라프·리 신·오리아나·애쉬·세라핀을 선택하며 시작됐다.

양 팀이 초반부터 다이브를 주고받는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T1의 '페이즈'가 킬을 몰아먹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한화생명 역시 바텀에서 '카나비'의 날카로운 갱킹을 발판 삼아 득점에 성공했고, 드래곤 3스택을 연달아 쌓아 올리며 주도권을 쥐었다.

승부처였던 드래곤 4스택 교전에서 '제카'와 '제우스'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이 적중한 한화생명이 한타 대승과 함께 드래곤 영혼을 차지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T1은 집요하게 화력을 퍼부은 '페이즈'와 판을 깔아준 '케리아'의 연이은 한타 활약을 앞세워 한화생명의 억제력을 무너뜨렸고,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T1이 그웬·키아나·애니비아·진·블리츠크랭크를, 레드 진영의 한화생명이 크산테·자르반 4세·오리아나·유나라·룰루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케리아'의 날카로운 미드 로밍에 힘입어 '페이커'가 퍼스트 블러드를 올리며 T1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세를 탄 '케리아'는 미드와 바텀을 가리지 않고 절묘한 그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초반 킬 스코어를 크게 벌려 나갔다.

격차를 벌린 T1은 이어진 한타에서도 '케리아'의 그랩을 시작으로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바론 버프까지 가볍게 두른 T1은 압도적인 화력 차이로 상대 본진을 밀어붙였고, 그대로 2세트를 마무리지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3세트는 블루 진영의 한화생명이 그웬·세주아니·아칼리·미스 포츈·쉔을, 레드 진영의 T1이 케넨·마오카이·요네·카이사·알리스타를 기용했다.

벼랑 끝에 몰린 한화생명은 초반 공격적인 다이브로 3킬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안정적으로 드래곤 2스택을 쌓은 한화생명은 미드와 바텀 1차 타워를 차례로 철거하며 운영상 이득을 챙겼다.

T1은 탑에서 '도란'을 노리던 '제카'를 '페이즈'가 잘라내 제압킬을 챙겼고, 미드 한타에서 '페이커'의 적절한 에어본 연계로 '구마유시'를 잡아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드래곤 4스택을 둘러싼 결정적인 한타에서 T1이 '구마유시'를 먼저 끊어냈으나, 뒤이어 펼쳐진 교전에서 '제카'가 폭발적인 화력으로 T1 전원을 정리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바론 버프를 차지했다.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마지막 한타까지 완승을 거두며 3세트를 추격했다.

4세트는 블루 진영의 T1이 아트록스·스카너·오리아나·루시안·밀리오를, 레드 진영의 한화생명이 그라가스·신 짜오·카시오페아·바루스·노틸러스를 지목했다.

팽팽한 킬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T1 전원을 몰살시키는 대승을 거두며 단숨에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탑에서 '제우스'를 끊어내려던 T1의 반격 시도마저 제압한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드래곤 3스택과 함께 바론 버프를 차지한 한화생명은 T1의 본진을 거세게 압박했다.

안정적으로 드래곤 4스택을 완성한 한화생명은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4세트를 챙겨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블루 진영의 T1이 나르·나피리·리산드라·징크스·바드를, 레드 진영의 한화생명이 암베사·초가스·탈리야·케이틀린·카르마를 선택했다.

초반부터 한화생명이 2킬을 올린 데 이어, 바텀에서 킬을 노리던 T1의 공세를 역으로 받아치며 크게 앞서갔다.

T1 역시 정글 한타에서 '페이커'의 궁극기와 '페이즈'의 딜링을 발판 삼아 만회에 나섰으나, 드래곤 3스택을 둔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T1의 전원을 정리하며 주도권을 확실히 굳혔다.

운명의 드래곤 4스택 상황, '카나비'가 궁극기로 드래곤을 스틸한 뒤 이어진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결정타를 날렸다.

압도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T1의 본진으로 돌진한 한화생명은 넥서스를 깨부수며 '패패승승승'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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