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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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충격에 빠졌다…'강간 혐의' 선수 영입→공식발표 없이 몰래 출전 명단 끼워넣기→크리켓 구단, 팬들 대폭발하자 결국 "영입 취소"

기사입력 2026.09.02 18:59 / 기사수정 2026.09.02 18:5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의 한 크리켓 구단이 과거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전 뉴질랜드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한 뒤 공식 발표도 없이 선수 명단에 포함시켜 논란이다.

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구단은 결국 결국 그의 영입을 전면 취소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햄프셔가 워릭셔와의 카운티 챔피언십 경기를 앞두고 논란의 인물인 스콧 쿠겔라인을 선수단에 포함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햄프셔는 워릭셔전을 앞두고 X를 통해 15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쿠겔라인의 이름이 포함됐지만, 구단의 팬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구단이 통상적으로 선수 영입과 함께 진행하는 선수 영입 발표를 별도로 하지 않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팬들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악화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팬은 쿠겔라인의 합류를 두고 "수치스러운 일"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구단의 새로운 저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쿠겔라인을 둘러싼 논란의 배경에는 과거 성범죄 혐의가 있다.

매체에 따르면 쿠겔라인은 2015년 두 명의 고소인과 관련해 강간에 의한 성적 위반 및 외설적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첫 번째 재판에서는 배심원단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평결 불능이 됐고, 이후 진행된 두 번째 재판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쿠겔라인이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그의 국가대표 및 국내 구단 발탁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공개적인 항의를 불러왔다.

헴프셔 구단이 이러한 논란의 인물을 설명도 없이 영입한 데에는 구단의 현재 성적이 이유로 거론된다. 햄프셔는 이번 시즌 카운티 챔피언십 디비전1에서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강등 안전권과의 격차는 19점이다.

리그 종료까지 4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주전 델라노 포트기터가 국가대표 경기에 차출되면서 쿠겔라인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하지만 팬들이 느끼는 배신감에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햄프셔는 팬들과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쿠겔레인의 영입을 취소하며 남은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햄프셔는 2일 구단 성명을 통해 "직원들과 서포터들의 피드백을 숙고하고 귀 기울인 결과, 스콧 쿠겔레인이 구단을 대표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팬들의 열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시간을 내어 자신의 견해를 공유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 행크셔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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