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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소신 발언! "국제대회는 ABS가 없지 않나"…KBO 데뷔 앞두고 할 말 했다 "2군 경기서 무릎까지 꿇었다" [고양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02 12:30 / 기사수정 2026.09.02 13:12



(엑스포츠뉴스 경기도 고양, 김지수 기자) 2027시즌 KBO리그 무대를 누빌 것이 확실시 되는 최지만(울산 웨일즈)이 ABS(자동볼 판정 시스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 1일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진행된 2027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아침부터 쏟아진 비로 테스트 진행에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타격과 수비, 주루까지 자신의 기량을 10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확실하게 보여줬다.

최지만은 "많이 긴장하고 왔는데 그래도 잘 마친 것 같아 뿌듯하다"며 "나도 드래프트 날짜가 다가올수록 싱숭생숭하다. 지금 고3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며 "고3 시절 미국을 안 가고 드래프트에 나갔다면 어떤 느낌이었일지 생각도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1년생인 최지만은 인천 동산고 3학년이었던 2009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참가 대신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야구에 도전했다. 오랜시간 마이너리그에서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 끝에 2016시즌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이후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 타율 0.238, 367안타, 67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전성기는 탬파베이 시절이었다. 2019시즌 127경기 타율 0.261, 107안타, 19홈런 63타점, OPS 0.822의 호성적을 찍었고, 2020시즌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출전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최지만은 2024시즌을 끝으로 미국 생활을 정리한 뒤 귀국,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에 돌입했다. 무릎 통증에 따른 정밀검사와 재검 절차를 거쳐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고, 재활을 마친 뒤 올해 4월 울산 웨일즈와 계약을 맺었다.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오는 21일 열리는 2027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준비 중이다.

최지만은 울산에서 퓨처스리그 20경기 타율 0.308(39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 OPS 0.846으로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긴 공백기를 감안하면 순조롭게 기량을 회복 중이라고도 볼 수 있다.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최지만의 경기력을 꾸준히 체크 중이다.



최지만도 "내년에 부상만 없다면 아직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국 투수들의 구질이 미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집중했다. ABS 영향 때문인지 한국 투수들은 포크볼 구사가 많더라. 스트라이크 존 상하 위주로 던지는 것 같다"고 KBO리그에 적응 중인 소감을 밝혔다.

최지만은 다만 "투수들이 굳이 이렇게 던질 이유가 있을까 싶었다. 최근에 고양에서 경기를 하다가 ABS 때문에 (타석에서) 무릎을 꿇었다"며 "(스트라이크 판정이)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주심에게 '심판님 이게 어떻게 스트라이크 입니까?'라고 물어본 적도 있다"고 돌아봤다.

또 "ABS가 (한국 야구에) 도움이 될까 싶다. 국제대회에는 ABS가 없다. 투수들이 슬라이더도 던져야 하고 투심 패스트볼도 던져야 한다. 사이드암 투수들도 필요하다. (ABS 영향으로) 사이드암 투수들은 지금 거의 전멸이다"라며 "ABS가 결국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 심판이 스트라이크 콜을 잘못하면 실수라고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한다. 그래도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경기도 고양, 김지수 기자 /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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