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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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 "'메인코' 시즌3? '서울의 봄' 보셔라"…정우성 "당황스럽다" [종합]

기사입력 2026.09.02 14:30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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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여의도, 이예진 기자) 우민호 감독이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3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하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메인코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가 참석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 분)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시즌2는 1979년 10·26 사건부터 12·12 군사반란 직전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시즌2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시즌3 제작 가능성이 있을까.

우민호 감독은 "그 이후의 이야기는 '서울의 봄'이 있으니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울의 봄' 이후의 이야기까지 생각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 이후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와 '서울의 봄'은 역사적으로 이어지는 시간대를 다룬다. 이에 두 작품의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냐는 질문까지 이어졌다.

우 감독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님과 직접 통화해본 적은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를 보시고 '서울의 봄'을 보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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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에서 이태신 역을 맡았던 정우성은 갑작스러운 연결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에 출연한 배우로서 이 작품을 보고 '서울의 봄'을 연결해서 보라고 우민호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니까 당황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만 두 작품이 다루는 역사적 시간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짚었다. 그는 "물론 역사적 시간의 서사는 이어지기는 하지만 '메이드 인 코리아'는 역사의 거대한 사건을 장치로 사용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봄'과 '남산의 부장들' 등 실제 역사적 사건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작품과 달리, '메이드 인 코리아'는 가상의 인물들을 통해 당시를 들여다본다는 차이점을 강조했다.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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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메이드 인 코리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 시대를 맞이하며 사적·공적 욕망을 드러내고, 한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이야기인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를 표현하는 장르에 있어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배우로서는 훨씬 재미있고 자유롭다"고 말했다. 

또한 시대극이 현재에도 유효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대의 변화는 늘 비슷한 흐름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그 안에서 인간들이 계속해서 선택의 실수와 오류를 겪고, 바람직함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선택이 그 시대를 꾸미고 만들어간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간은 지났지만 거대한 역사적 사건들이 갖고 있는 의미는 지금 시대에도 계속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오는 9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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