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1년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1년 만에 3안타를 몰아치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81에서 0.112(89타수 10안타)로 상승했다. 최근 2경기 연속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아쉬움을 털고 주춤했던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애틀랜타가 1-4로 끌려가던 3회초 무사 1루에서 워싱턴 선발투수 우완 제이크 어빈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1년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연합뉴스
김하성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했다. 어빈의 4구째 92.5마일(약 148km/h)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컨택, 타구 속도 105.5마일(약 169km/h)의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후속타자 볼드윈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아쿠나-올슨-해리스가 연이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기세를 몰아 두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애틀랜타다 2-5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어빈을 또 한 번 울렸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1.4마일(약 131km/h)짜리 스위퍼를 받아쳐 3유간을 꿰뚫는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쉬지 않고 돌아갔다. 애틀랜다가 2-8로 크게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우완 클레이턴 비토에게 좌전 안타를 기록,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1년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연합뉴스
김하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비토의 6구째 96.9마일(약 155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 속도가 109마일(약 175km/h)이 측정됐을 만큼 배트 중심에 정확하고 완벽한 타이밍에 컨택이 이뤄졌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한 건 지난해 9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53일 만이다. 지난 1월 국내에서 훈련 중 빙판길에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수술대에 오르는 불운을 겪은 뒤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가운데 자기 페이스를 되찾은 모양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애틀랜타가 1-0으로 앞선 2회말 워싱턴 선두타자 아비멜렉 오르티스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벤치의 수비 시프트 지시에 따라 2루 베이스 쪽으로 위치를 이동했던 가운데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빠른 땅볼 타구를 잡아낸 뒤 앉은 자세로 1루 송구를 연결,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냈다.
한편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워싱턴에 5-9로 무릎을 꿇었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A.J. 스미스-샤버가 4이닝 6실점으로 뭇매를 맞은 가운데 타선까지 화력 싸움에서 워싱턴에 밀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1년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