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2일 오전 고우석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2026시즌 잔여 3개월치에 해당하는 1억 5000만원을 받게 된다. 고우석은 지난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공을 뿌렸다. 미네소타에선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사진 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고우석이 친정팀 LG 트윈스의 품으로 돌아왔다.
LG 구단은 1일 오전 고우석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완료하고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2026시즌 중 복귀함에 따라 연봉 5억원 중 잔여 시즌 3개월분인 1억 5000만원을 받게 된다.
고우석은 구단을 통해 "한국에 있을 때나, 미국에 있을 때나 변함없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비록 시즌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남은 경기에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고우석은 2023시즌 마무리투수로 팀이 29년 만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며 "올해 남은 정규시즌에 LG 투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가 2일 오전 고우석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2026시즌 잔여 3개월치에 해당하는 1억 5000만원을 받게 된다. 고우석은 지난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공을 뿌렸다. 미네소타에선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사진 LG 트윈스
1998년생인 고우석은 2017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LG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3년차였던 2019시즌 LG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35세이브를 거뒀다. 2022시즌 42세이브로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23시즌에는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까지 KBO 통산 354경기 368⅓이닝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뒤 더 큰 무대를 꿈꿨다. LG의 허락과 지원 속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고우석의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계약기간 2년, 보장 금액 450만 달러(약 69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당시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이었기 때문에 팀 적응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고우석은 2024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 부진 여파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한국에서 치러진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개막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LG 트윈스가 2일 오전 고우석(왼쪽)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2026시즌 잔여 3개월치에 해당하는 1억 5000만원을 받게 된다. 고우석은 지난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공을 뿌렸다. 미네소타에선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사진 LG 트윈스
2024시즌 개막 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결국 시즌 중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고,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고우석은 2025시즌에도 부상 여파로 마이너리그 12경기 15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1에 그쳤다. 마이애미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LG 복귀 대신 1년 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2026시즌을 준비했다. 고우석은 절치부심 끝에 2026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 41⅓이닝 3승1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으로 호성적을 거두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주목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지난 7월 디트로이트와 계약에 포함된 '상향 이동 조항(upward mobility clause)'을 발동했다. 디트로이트는 고우석 영입을 희망하는 다른 구단이 관심을 나타내면 48시간 내로 고우석을 구단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거나 트레이드해야 했다.

LG 트윈스가 2일 오전 고우석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2026시즌 잔여 3개월치에 해당하는 1억 5000만원을 받게 된다. 고우석은 지난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공을 뿌렸다. 미네소타에선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사진 LG 트윈스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해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년 8개월 동안 미국에서 땀흘린 결실을 드디어 맺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미네소타에서 총 4경기 4이닝 4실점으로 고전한 뒤 지난 7월 중순 마이너리그로 다시 강등됐다. 설상가상으로 트리플A 경기 중 글러브 이물질 적발로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고우석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에 대한 항소가 받아들여져 10경기 출장 정지가 8경기로 완화된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다만 지난 8월 28일 미네소타가 고우석을 지명할당 하면서 계약이 트리플A로 이관됐고, 고우석이 FA를 선언하면서 LG 복귀 길이 열렸다.

LG 트윈스가 2일 오전 고우석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2026시즌 잔여 3개월치에 해당하는 1억 5000만원을 받게 된다. 고우석은 지난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공을 뿌렸다. 미네소타에선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엑스포츠뉴스DB
고우석은 KBO 규약상 올해 포스트시즌 출전은 불가능하다. 대신 LG의 3위 수성을 위해 2026시즌 잔여 27경기에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내일까지 쉬면 3일부터 곧바로 공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고우석은 미국에서 2이닝 소화를 자주 해봐서 여기서도 그런 역할을 맡기려고 한다"고 활용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사진=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