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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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두리랜드' 개장 일주일 만에 매표소 철거…"8천원 없는 가족 보고" (유 퀴즈)

기사입력 2026.09.01 18:12 / 기사수정 2026.09.01 18:12

윤재연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 개장 일주일 만에 입장료를 없애게 된 계기를 밝혔다. 

1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의 공식 채널에는 "개장 일주일 만에 사라진 매표소"라는 제목의 예고를 공개했다.

이날 임채무는 개장 일주일 만에 '두리랜드' 입장료를 없애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임채무는 지난 1990년 자신의 사비로 '두리랜드'를 개장해 아이들을 위해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투자 비용 190억 원 중 150억 원 가량을 대출받아 운영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심지어 지난 2020년 두리랜드를 대규모 리모델링한 후 빚이 늘어 190억 원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은 "어떤 한 젊은 부부 때문에 입장료를 없앴다고 한다"며 임채무에게 질문했다. 

이에 임채무는 개장 직후 목격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5~7살 정도 돼 보이는 꼬마들이 아빠 양쪽 다리를 붙들고 '빨리 들어가자'고 흔들더라. 그런데 남자 표정이 아내를 들여다보다가 숙였다가 (하더라). 아내는 등 돌리고 서 있고"라고 했다.

가족은 돈 걱정에 입장을 망설이고 있었던 것. 당시 두리랜드 입장료는 2,000원이었다.

이어 임채무는 "남자가 종이돈을 넘기고 동전 몇 개를 떨어뜨리는데 '철거덕' 소리가 났다. 4명 들어가면 8천 원인데 이 8천 원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때 임채무는 생각의 전환을 맞게 됐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임채무는 당장 매표소를 없애버렸다고. 임채무는 "애들은 계속 우는데 8천 원이 없어서 돌아가는 아버지의 마음. 누구나 부모 마음은 똑같은데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 자리에서 전화해서 '내일 당장 매표소 없애라'고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다음 날 와서 우리는 또 부수면 망치로 안 부순다. 포크레인으로 찍는다. 포크레인으로 다 찍고 일주일 딱 2천 원씩 받고 그때부터 무료로 하는 거다"라고 했다. 

경제적 형편 때문에 놀이공원 입장을 못 하는 어린이, 가족들을 생각해 본인의 수익을 포기하고 무료입장을 도입한 임채무의 깊은 마음이 감동을 전했다. 임채무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본방송은 오는 2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편, '두리랜드'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임채무는 지난해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서는 대출 채무가 190억 원에 달하며, 하루 매출은 16만 원에서 32만 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빚을 상당 부분 상환해 남은 채무가 100억 원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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