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채영 PD, 웨이브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피의 게임X' PD가 '약탈의 밤'으로 인해 생겨난 '폭력 논란'을 언급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웨이브 '피의 게임X' 전채영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피의 게임X'는 예측 불가한 룰과 치밀한 설계 속에서 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다루는 서바이벌 예능. 시즌1, 시즌2, 시즌3에 출연한 멤버들과 타 서바이벌 경력자들 그리고 신규 도전자까지 총 20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지난 28일 챌린저팀 강지후가 우승을, P2팀 윤비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앞서 공개된 5회에서는 무력 충돌 속 부상자가 나온 바 있다. 신승용에 의해 서출구 등이 부상을 입은 것. 해당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전 PD는 "저희는 그 출연자 모두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저는 사실 모든 출연진 입장이 이해가 된다. 긴 시간 함께하다 보니까 잘했다 잘못했다보다는 모든 출연자 입장이 이해가 됐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더불어 "모두 각자가 가진 사정이 있고 그 당시에 가진 감정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는 할 수 있는, 선택할 수 있는 거였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말을 보태 주는 것도 시청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상황이 벌어진 '약탈의 밤'을 두고 많은 대비를 했다고도 전했다. "촬영하기 전에 1~2주전에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경우의 수를 두고 게임을 한다"는 것.
그는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방송에 나오지 않는 선의 개입이 있었다. 방송에 굳이 담지 않았을 뿐"이라며 "들어가면 안 되는 장소, 위험한 장소에는 스태프들이 있었다. 촬영 전에 브리핑도 했다. 이런 행동, 저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걸 사전에 브리핑하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장면을 편집하지 않은 이유도 밝혔다. 그는 "'약탈의 밤' 후반부에 승용 씨 중심으로 전개가 되기 시작한다. 아예 빼버리면 모든 플레이어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편집을 하긴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상민의 하차 역시 시청자 입장에선 갑작스러운 상황이었다. 아내의 병원 동행을 이유로 중도 하차한 이상민. 전 PD는 "현실적인 문제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합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정해진 시간 외에 촬영을 할 수가 없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제일 아쉬웠던 건 다음날 예정돼 있던 게임이 마피아 게임이었다. 워낙 (이상민이) 잘하는 게임이라 계셨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게임을 만든 입장에서는 아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웨이브,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