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0회초 2사 1루 NC 김형준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이 군 병력 동원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지검 마산지청 형사1부는 3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김형준을 벌금 70만원에 처해달라며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대해 정식 공판을 거치지 않고 원칙적으로 서면 심리를 통해 재산형(벌금이나 과료, 몰수)을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김형준은 지난 6월 16일~18일 경남 함안군 소재 육군 제39보병사단 본부에서 실시하는 동원훈련에 참가하라는 소집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0회초 2사 1루 NC 김형준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찰은 지난달 13일 김형준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김형준은 경찰 조사를 통해 "동원훈련 연기 신청을 누락하고 경기에 출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준은 6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 팀이 2-2로 맞선 4회말 무사 2,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형준은 이튿날인 17일 한화전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9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18일에는 손목 통증으로 결장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2루 NC 김형준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형준의 소속팀인 NC도 입장을 밝혔다. 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되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형준의 예비군 훈련 불참과 관련해 검찰의 약식기소 처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비군 훈련은 선수 개인에게 직접 통지되는 사항인 만큼, 향후 선수들이 본인의 관련 통지와 절차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1999년생인 김형준은 가동초-세광중-세광고를 거쳐 2018년 2차 1라운드 9순위로 NC에 입단했다. 2021년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해 이듬해 전역했다.
김형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야구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100경기에서 273타수 68안타 타율 0.249, 13홈런, 54타점, 출루율 0.329, 장타율 0.432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한신 타이거즈의 평가전 경기, 9회말 대한민국 김형준이 한신 3루 주자를 아웃시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