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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해트트릭" 독일서 '日 선수 최초' 기록 나왔다…스즈키 유이토, 개막전서 '해트트릭'→경기 MOM까지

기사입력 2026.08.31 11:35 / 기사수정 2026.08.31 11:3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스즈키 유이토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일본 선수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해트트릭은 스즈키가 최초다. 분데스리가 역사를 통틀어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일본 선수는 스즈키를 포함해 단 세 명에 불과하다. 분데스리가에서 11년 만에 나온 일본 선수의 해트트릭에 일본도 열광하고 있다.

스즈키는 30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으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4-2-3-1 전형에서 2선 중앙에 위치한 스즈키는 전반 29분 팀에 리드를 안기는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3분과 후반 10분 연달아 브레멘의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스즈키는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3분에는 동료의 컷백을 놓치지 않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빚었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문전에서 동료가 내준 공을 빈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도 스즈키의 차지였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스즈키는 다카하라 나오히로(은퇴)와 무토 요시노리(비셀 고비)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세 번째 일본인 선수가 됐다.

다카하라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시절 2006년 12월3일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경기에서 최초의 기록을 세웠고, 무토는 마인츠에서 뛰던 2015년 10월31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두 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스즈키가 처음이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스즈키 유이토가 26분 만에 충격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면서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한 스즈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29분 후반 3분, 후반 10분에 올린 득점 모두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며 스즈키의 활약을 주목했다.

일본 J1리그 시미즈 S펄스 출신인 스즈키는 2023년 프랑스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 임대를 통해 처음 유럽 무대를 경험했고, 이후 브뢴비 IF로 건너가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프라이부르크의 핵심으로 뛰며 2025-2026시즌 41경기(2950분)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올렸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 막바지 쇄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덕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월드컵에서는 일본이 4-0으로 대승을 거둔 튀니지전에 교체로 나서 11분을 소화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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