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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억 쓰고도 지붕에 물이 새네" 맨유 굴욕 대체 언제까지…"돈 쏟아붓고도 OT 지붕 수리 덜 돼 의문"

기사입력 2026.08.31 13:45 / 기사수정 2026.08.31 13: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을 보수할 생각이 있는 걸까.

1910년 개장해 116년째 맨유의 홈 경기를 개최하고 있는 올드 트래퍼드의 시설 노후화 문제가 다시 한번 대두됐다.

맨유가 리그 2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5-2로 대파하는 동안 비가 쏟아지자 경기장 지붕에서 물이 샌 탓이다.

팬들은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만 무려 1억 5000만 파운드(약 28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출했지만 정작 홈구장 지붕 누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에 의아해하고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비가 새는 올드 트래퍼드의 지붕을 아직도 고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어리둥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31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승격팀 입스위치와의 2026-202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맨체스터에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경기 도중 올드 트래퍼드의 지붕에서 비가 새 폭포수 같은 물이 쏟아지자 맨유 팬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더 선'은 맨유가 스쿼드 보강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를로스 발레바, 안드레이 산토스, 유리 틸레망스 등을 영입하는 데 1억 5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출했지만 막상 지붕 누수를 고치는 데에는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팬들도 구단이 여름에 지붕을 수리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을 보지 않은 것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더 선'은 "구단이 여름 동안 지붕을 수리할 기회가 있었지만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올드 트래퍼드의 지붕은 2026년에도 여전히 새고 있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영입이 있지만 지붕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팬은 "맨유는 올 여름에만 1억 5000만 파운드를 썼지만, 올드 트래퍼드의 지붕은 여전히 새는 중"이라고 했고, 다른 팬 역시 "2026년인데도 올드 트래퍼드는 비가 오면 여전히 물이 샌다. 그래서 우리가 새로운 경기장을 짓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했다.

올드 트래퍼드는 누수 문제 외에도 쥐가 돌아다니고 화장실에서 썩은 냄새가 나는 등 팬들이 사용하는 데 여러 불편함이 있는 구장으로 유명하다.

이에 맨유는 신축 구장 건설 작업에 돌입했다. 예산은 무려 20억 파운드(약 3조 7305억원)이며, 부지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사진=더 선 / 연합뉴스 / 맨유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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