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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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 한화, 팀 미래들 홈런이 그나마 위안…박정현 2G 연속 폭발+유민 데뷔 첫 손맛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8.30 01:12 / 기사수정 2026.08.30 09:25

한화 이글스 우타 외야 유망주 유민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9회말 대타로 출전,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우타 외야 유망주 유민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9회말 대타로 출전,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안방에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투타 밸런스 붕괴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던 가운데 팀의 미래들이 쏘아 올린 홈런포가 그나마 위안을 줬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11로 졌다. 지난 23일 LG 트윈스와의 대전 홈 경기부터 시작된 연패가 '5'까지 늘어났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영건 박준영이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최소 실점으로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주길 바랐지만, 3회초 1사 후 김주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무너졌다. 3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준영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화 불펜진도 고전하긴 마찬가지였다. 이형범 ⅓이닝 2피안타 1실점, 권민규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장유호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사구 1실점, 정우주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박정현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5회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박정현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5회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타선도 화력 싸움에서 NC에 완전히 밀렸다. 2회말 선두타자 강백호, 노시환의 볼넷 출루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를 놓친 뒤 4회까지 NC 에이스 라일리 톰슨의 구위에 눌려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팬들을 위로한 건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박정현이었다. 박정현은 한화가 0-6으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루에서 라일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7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8일 NC전 우천취소 직후 2026시즌 후반기 잔여 경기에서 박정현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전 3루수 노시환이 오는 9월 14일부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2주가량 자리를 비우는 가운데 박정현에게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어느덧 입단 7년차를 맞은 박정현은 준수한 수비력과 일발 장타력을 갖춘 내야 자원이다. 타격에서 조금 더 정교함을 갖춘다면 한화의 유격수, 3루수 뎁스를 더 강화할 수 있다. 훈련에서 보여준 성실함과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를 사령탑에게 인정받은 상황에서 잔여 시즌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한화 이글스 우타 외야 유망주 유민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9회말 대타로 출전,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우타 외야 유망주 유민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9회말 대타로 출전,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5년차 우타 거포 외야 유망주 유민도 이날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가 2-11로 크게 뒤진 9회말 2사 2루에서 NC 우완 김태경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6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실투가 아닌 바깥쪽 꽉 찬 코스에 형성된 공을 공략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유민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69경기 타율 0.306(206타수 63안타) 8홈런 55타점 OPS 0.916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날 후반기 시작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자마자 프로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얻게 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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