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3위 수성에 성공한 KIA의 시즌 성적은 63승50패2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담 올러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올러는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10회말 박정우가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박재현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SSG는 48승65패5무가 됐다. 선발 페드로 아빌라는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2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툰수 아빌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올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SSG: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김재환(지명타자)~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임근우(우익수)~안상현(3루수), 선발투수 아빌라
△KIA: 박재현(좌익수)~이호연(2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올러
◆팽팽한 투수전, 적시타로 0의 균형 깬 SSG
먼저 기회를 마련한 팀은 KIA였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선빈이 내야안타를 쳤고 2루수 정준재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2사 이후 안상현의 볼넷, 정준재의 중전 안타를 묶어 2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성한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5회말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SSG가 0의 균형을 깼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준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1사 2루에서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스코어는 1-0.

2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1사 2루 SSG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박재현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경기 후반 흐름 가져온 KIA
7회말까지 아빌라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친 KIA는 8회말 분위기를 바꿨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SSG 두 번째 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았다. 이어 무사 1루에서 박재현의 2루타 때 1루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박재현은 3루까지 진루를 노렸으나 태그아웃됐다.
KIA는 역전까지 바라봤다. 이호연의 볼넷 이후 1사 1루에서 김도영의 삼진 때 1루 대주자 김민규가 2루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카스트로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SSG는 9회초 에레디아의 볼넷, 조형우의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최지훈이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며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IA는 9회말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나성범의 안타, 김선빈의 희생번트,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 박상준의 삼진 이후 2사 1, 2루에서 김호령이 삼진을 당했다.

2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0회초 무사 1,2루 KIA 김범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0회초 1사 1,2루 KIA 조상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마지막에 웃은 팀은 KIA
연장 승부에서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10회초 무사 1루에서 정해영이 던진 공이 안상현의 헬멧을 스쳤다. 정해영은 규정에 따라 헤드샷 퇴장을 당했고, KIA는 급하게 김범수를 올렸다.
분위기가 SSG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지만, SSG는 득점에 실패했다. 무사 1, 2루에서 정준재의 번트 때 2루주자 김정민이 3루 포스아웃됐다. 이지영은 중견수 뜬공, 에레디아는 삼진으로 아웃됐다.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팀은 KIA였다. 10회말 박재현의 2루타, 정현창의 희생번트, 김도영의 자동 고의4구, 카스트로의 자동 고의4구 이후 1사 만루에서 박정우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아빌라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전영준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조병힌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문승원 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
△KIA: 올러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곽도규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성영탁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전상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의리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정해영 0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김범수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조상우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