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T1이 BNK 피어엑스(이하 BFX)와의 풀세트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29일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플레이오프 상위 라운드 진출권이 걸린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T1이 BFX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2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를 거둔 T1은 젠지의 지목 여부에 따라 젠지 혹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다음 주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패배한 BFX는 패자조로 내려가 남은 기회를 노리게 됐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BFX가 크산테·자르반 4세·라이즈·루시안·밀리오를, 레드 진영의 T1이 제이스·바이·탈리야·유나라·룰루를 선택하며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드래곤 지역 교전에서 '페이커'의 지각변동을 시작으로 매서운 화력을 퍼부은 T1이 이어진 바텀 다이브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초반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었다.
이어 드래곤 2스택을 순조롭게 차곡차곡 쌓아 올린 T1은 미드 한타 승리로 '페이즈'의 폭발적인 성장에 탄력을 더했다.
미드 교전에서 '페이커'의 정교한 스킬 적중을 바탕으로 또다시 교전 대승을 거둔 T1은 바론 버프를 획득한 데 이어 드래곤 4스택까지 무난하게 챙기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다시금 에이스를 띄우며 기세를 올린 T1은 여세를 몰아 상대 넥서스를 부수며 1세트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BFX가 럼블·판테온·아리·제리·유미를, 레드 진영의 T1이 오른·녹턴·아칼리·이즈리얼·세라핀을 기용했다.
경기 초반 '빅라'가 2킬을 올리며 BFX가 매서운 기세로 초반 우위를 가져갔다.
초반 흐름을 바탕으로 전령까지 수월하게 챙긴 BFX는 T1의 미드 1차 타워를 차근차근 철거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는 '태윤'이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며 팀을 캐리했고, 이 교전 대승을 기점으로 승부의 추는 BFX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태윤'의 폭발적인 딜링을 앞세워 바론까지 차지한 BFX는 T1의 타워를 연달아 철거했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블루 진영의 T1이 올라프·나피리·갈리오·진·바드를, 레드 진영의 BFX가 클레드·리 신·애니·카이사·쉔을 지목했다.
초반 BFX가 탑과 미드 라인에서 타이트한 딜 교환을 펼치며 2킬을 먼저 챙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드래곤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둔 BFX는 킬 스코어를 넉넉하게 벌려나가는 동시에 드래곤 2스택을 차곡차곡 쌓아나갔고, 바텀 한타 대승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미드에서 '도란'이 궁극기를 활용해 순간적으로 킬을 가져오며 T1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으나, BFX는 미드에서 '랩터'의 궁극기로 '페이즈'를 깔끔하게 잘라내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고 3세트마저 승리로 장식해 2라운드 진출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4세트는 블루 진영의 BFX가 요릭·마오카이·빅토르·코르키·나미를, 레드 진영의 T1이 나서스·스카너·애니비아·미스 포츈·니코를 선택했다.
양 팀이 서로 킬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T1이 먼저 드래곤 2스택을 차분하게 쌓았다.
미드에서 BFX가 '페이즈'를 먼저 잘라낸 뒤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자, T1이 받아치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아 올렸고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도란' 역시 차근차근 스택을 채워나갔다.
바론 한타에서 BFX가 바론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으나, T1은 '페이즈'와 '도란'의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교전 대승을 거뒀다.
이어 드래곤 한타에서 '오너'의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T1이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상대 '켈린'을 노리던 T1의 핵심 딜러진이 역으로 처치당했고 BFX가 바론 버프를 가져가며 상황은 순식간에 위험하게 흘러갔다.
결국 4드래곤 한타에서 '페이커'의 벽 스킬이 BFX의 진영을 완벽하게 가르는 결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태윤'이 마지막까지 딜을 욱여넣으며 반격했지만, '도란'이 BFX의 본진으로 파고들어 넥서스를 깨부수며 승부는 마침내 운명의 5세트로 향했다.
5세트는 블루 진영의 T1이 케넨·뽀삐·요네·바루스·레나타를, 레드 진영의 BFX가 리산드라·신 짜오·아지르·칼리스타·소라카를 기용했다.
첫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태윤'이 T1의 바텀 라인을 잘라내며 BFX가 승기를 잡는 듯한 그림이 그려졌다. 그러나 T1은 홀로 순간이동을 보유하고 있던 '도란'의 플레이를 적절히 활용해 킬을 내며 만회했다.
탑에서 '페이커-도란'의 연이은 명품 연계로 득점을 올린 데 이어, 미드에서는 '케리아'의 궁극기가 BFX 진영에 제대로 적중하며 에이스를 띄웠다.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T1은 기세를 확실히 잡고 연달아 킬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고,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페이즈'의 펜타킬과 함께 승리를 거두며 길고 길었던 혈투 끝에 5세트 승리를 쟁취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