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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자배구 대참사! 태국에 1-3 충격패…선수들 주저 앉아 엉엉 울었다→아시아선수권 결승행 좌절+LA 올림픽 직행 실패

기사입력 2026.08.29 21:22 / 기사수정 2026.08.29 21:2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직행을 노렸던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충격패를 당하자 선수들이 눈물을 쏟았다.

세계랭킹 6위 일본은 29일(한국시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태국(세계 17위)에 세트스코어 1-3(21-25 20-25 25-20 20-25)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과 올림픽 출전권 조기 확보를 노렸던 일본은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두 목표를 모두 놓쳤다.

일본은 앞서 조별리그 3경기와 대만과의 8강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태국과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초반부터 태국에 끌러가며 첫 세트를 내줬고, 2세트마저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후 반격에 성공해 3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지만, 태국의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충격적인 패배에 일본 선수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단은 충격의 4강 탈락에 눈물바다가 됐다"고 선수들의 침통한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팀 내 최다인 23득점을 올린 주장 이시카와 마유는 목소리를 떨며 "승부가 걸린 순간에 점수를 따내지 못한 것이 결과로 나타났다. 기술과 소통, 팀워크 모두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드러났다"고 자책했다.

세터 세키 나나미 역시 눈물을 흘리며 "여기서 이기기 위해 준비했지만 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 우리의 약함이 나왔다"며 "이 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와다 유키코는 인터뷰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약 5초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끝내 눈물을 흘린 와다는 "우리의 약함이 드러났다. 초반에 공격을 결정짓지 못해 세터를 힘들게 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일본의 아시아선수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30일 중국-이란 준결승전 패자와 치르는 3위 결정전에서도 패하면 1∼3위에 주어지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까지 놓치게 된다.

LA 올림픽 여자배구에는 12개 팀이 출전한다. 개최국 미국을 제외한 출전권은 2026년 5개 대륙별 선수권대회에서 5장, 2027 FIVB 월드컵에서 3장, 2028년 6월 VNL 예선 라운드 종료 시점의 FIVB 세계랭킹을 통해 3장이 결정된다.


사진=FIVB / 일본배구협회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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