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당초 KIA는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2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양현종이 아닌 올러를 28일 선발로 예고했다. 양현종의 순번을 조정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KIA는 이번 주말 올러, 제임스 네일, 양현종을 차례로 선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28일 경기마저 우천으로 취소됐다. KIA는 순번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서 올러가 29일, 네일이 30일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양현종은 이번 주말 선발 등판하지 않는다. 다음달 1~3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되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감독은 "다다음 주부터는 2경기를 치르고 하루 쉬고 이런 로테이션이라 주 2회 등판할 필요가 없다"며 "시즌 후반 LG 트윈스, KT 위즈가 걸려 있어서 여기서 선발 로테이션을 잘못 수정하면 또 변화가 생기니까 계속 짜보고 있는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쉬어가야 할 타이밍에 쉬어가고 있어서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아무래도 오늘, 내일 어떻게 선발을 내보내느냐에 따라서 변화가 생긴다. 조금만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자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범호 감독은 "감이 좋다는 건 떨어질 때가 됐다는 이야기이니까 하루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호연이도 이틀 연속 잘 쳤는데, 3일 연속 잘 치기 어렵다. 쉬었다 가면 체력도 회복되고 좋은 감각을 만끽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는 하루 더 쉬는 게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KIA는 다음 주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NC, KT 위즈(9월 4~6일 광주)를 차례로 만난다. 이 감독은 "우리가 조금 약했던 팀들과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정신을 더 바짝 차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