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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황재균, 방송인 다 됐네…"마음대로 놀려라" 조롱 정면 돌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28 19:27

유튜브 '일루황'
유튜브 '일루황'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야구선수에서 방송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황재균이 자신을 향한 짓궂은 댓글까지 콘텐츠로 소화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재균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일루황'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야구장을 떠난 뒤 예능과 개인 콘텐츠를 오가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향한 다양한 반응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방송인으로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 27일 황재균은 개인 계정을 통해 "예고편 댓글창에 조롱잔치 열렸다는 소식에 급하게 편성 잡았다. 앞으로도 댓글 폭탄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게재, 새로운 콘텐츠를 예고했다.

같은 날 그의 유튜브 채널 '일루황'에는 '정보) 예고편 댓글들 일루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공개한 예고편에 달린 댓글을 황재균이 직접 읽어보는 콘텐츠로, 제작진은 "예고편 반응이 생각보다 많다"며 뜨거운 반응을 언급했다.

이에 황재균은 "솔직히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도 몰랐다"며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얼떨떨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약간 놀라기도 했다"면서 "조용한 관종으로서 관심을 가져준다는 점에서 감사하다"고 말해 자신을 향한 관심을 부담스러워하기보다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자신을 향한 다소 짓궂은 댓글도 피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작진이 예고편에 달린 댓글 가운데 기억에 남는 반응을 골라 소개했고, 그중에는 황재균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두고 장난스럽게 평가한 댓글들도 포함됐다.

유튜브 '일루황'
유튜브 '일루황'


한 누리꾼이 "패션 인스타 채널 반대한다"며 만류하자 황재균은 "나 옷 잘 입는다니까"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 패션 보면서 옷을 많이 따라 입으시면 어디 나가서 옷 잘 입는다는 소리 듣는다"며 오히려 자신감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황재균은 목덜미를 덮을 정도로 기른 장발과 한층 마른 얼굴 등 달라진 비주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바.

"일단 머리부터 잘라요 제발"이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을 읽은 황재균은 "머리는 이런 댓글 안 남길 때까지 기른다"고 받아치며 자신의 스타일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황재균은 자신을 향한 관심을 부담스러워하기보다 오히려 콘텐츠의 소재로 적극 활용하는 열린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저 마음대로 놀려 주시고, 아무거나 시키셔도 된다. 그 댓글을 보고 원하는 거 해드리겠다. 많이 놀려주셔도 된다. 그런 거 저도 너무 재미있어한다"며 구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댓글에 시키고 싶은 거 편하게 남겨 주시면 유튜브를 통해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자신을 향한 장난 섞인 반응마저 피하지 않고 직접 마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황재균의 방식이 방송인으로서 또 다른 매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황재균의 활동은 유튜브에만 그치지 않는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폭염으로 은퇴식이 잠정 연기된 황재균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역 시절과는 또 다른 일상을 보내는 모습과 함께 18kg을 감량하며 확 달라진 근황까지 공개될 예정이라 관심이 모인다.

황재균은 올해 2월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방송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 만큼, 방송인으로 자리 잡아가는 황재균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

사진=유튜브 '일루황',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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