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9 02:27
연예

'부코페', 2주 차 라인업 공개…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까지

기사입력 2026.08.27 18:07

'부코페'
'부코페'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개막 첫 주부터 다채로운 공연으로 웃음을 전한 가운데, 2주 차에도 풍성한 무대를 이어간다. 스탠드업 코미디부터 만담, 넌버벌 공연, 폐막 무대 '나는 개가수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이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21일(금) 성황리에 막을 올린 ‘부코페’는 부산 전역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14번째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김학래 이용식 대환장 토크쇼’,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개그콘서트’, ‘B급 청문회’,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 ‘우석훈코미디단편선’, 해외 공연 ‘더블(Double)’, ‘마임 드 리옹(MIME DE RIEN)’ 등 버라이어티한 무대들이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부코페’는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2주 차에도 핫한 공연들을 준비했다.

먼저 ‘꽁트어셈블@부코페’는 스낵타운(이재율, 강현석), 유스데스크(구정모, 유영우), 뚝사대W(오디디, 우다온), 빵원(전예원, 양혜원), 끼리끼리(주원빈, 박상아) 등 다섯 팀의 독보적인 색깔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변신한 이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관객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빠뜨릴 예정이다.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는 어른들을 위한 화끈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부산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김동하, 송하빈, 코미꼬, 대니초, 원소윤, 박진주, 김종찬, 신승수 등이 솔직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분장과 음향 없이 마이크 하나로 승부수를 던지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는 상상 그 이상의 충격적인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배꼽을 강탈할 것이다.

다음으로 ‘만담어셈블@부코페’는 대세 개그맨 곽범이 호스트로 출격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보따(김원식, 조다현), 유스데스크(구정모, 유영우), 희극인즈(신윤승, 박민성), 뚝사대W (오디디, 우다온) 등 네 팀은 오직 대화만으로 객석에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이들의 날카로운 티키타카와 찰떡 호흡이 얼마나 큰 재미를 가져다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코미디 공연 역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26개국 56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무언 코미디의 전설 ‘옹알스’는 대학로에서 최초 공개한 레퍼토리를 이번 부산 무대에 올린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모토 아래, ‘옹알스’가 펼쳐 나갈 퍼포먼스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아울러 저글링, 마술, 밸런스 아트 등 눈을 뗄 수 없는 몸짓과 기예가 총집합한 해외 공연 ‘재팬 넌버벌 라이브 G팀(Japan Nonverbal Live G Team)’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일본이 자랑하는 세 명의 아티스트 모리야스 방방비가로(Moriyasu Banbanbigaro), 미스터 오구치(Mr. Okuchi), 키노시타 쟈쿠(Kinoshita Jaku)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과 일본이 웃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부코페'의 마지막 무대는 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가 장식한다. 김대희가 MC를 맡고 조혜련, 이세영, 영기, 이지요, 이봉원, 삼부자, 일본팀 멤버(member) 등이 출연해 입담과 노래를 결합한 뮤직 코미디 무대를 선보인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2주 차 프로그램에 대해 "젊은 관객이 즐기는 스탠드업 콘텐츠부터 언어 없이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넌버벌 공연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웃는 순간만큼은 걱정을 잠시 내려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시아 최초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코페'는 지난 14년간 코미디 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2024년부터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코미디 인재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코미디 전용 극장 조성을 통해 창작과 교육, 제작이 연결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산에서 코미디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축제를 넘어 산업적 기반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K-COMEDY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코미디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부코페'는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코미디 무대를 통해 축제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국내외 코미디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다양한 형식의 웃음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스탠드업, 만담, 넌버벌 등 서로 다른 장르가 한 무대 안에서 어우러지며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관객들은 취향에 따라 공연을 선택하며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은 '부코페'가 올해도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부산 일대에서 계속된다.

사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