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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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규 "류담·노우진·김진철 아니다" 해명 후 또 익명 폭로...추측 확산에 '피로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27 16:27 / 기사수정 2026.08.27 16:27

블랑카
블랑카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코미디언 정철규가 폭행·갑질 폭로와 해명을 반복하며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정철규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에 출연해 같은 소속사였던 선배에게 6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 선배는 내가 미웠나 봐. 회의실에 올 때마다 눈에 띄지 말라고 죽여버린다는 식으로 계속하더라. 6년을 그랬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선배에게 차 안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가해자의 정체를 둘러싼 추측이 확산됐다.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정철규가 언급한 선배를 두고 류담, 노우진, 김진철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이에 정철규는 자신을 괴롭힌 선배에 대해 언급한 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해명에 나섰다.

정철규는 "류담 형이랑 노우진, 김진철 선배님이 거론이 자주 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다"라며 "우진이는 후배이기도 하고 친한 친구다. 류담 형은 저랑 대화도 거의 못 해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철이 형은 저한테 잔소리도 안 하셨던 분이고 지금도 친하다"라며 영상의 취지 역시 특정인을 지목하는 것이 아닌 "과거 그 과정을 겪고 이겨내고 지금 열심히 행복하게 산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지난 25일 공개된 미키광수 유튜브 채널에서도 정철규는 "개그맨들 전화도 많이 왔다. 도대체 누구냐고 한 20명 정도 연락이 왔다"라며 폭로 이후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도 살아야 하니까"라며 가해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류담과 김진철, 노우진에 대해서는 "세 명은 아니다. 괜한 오해가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그러나 같은 영상에서 정철규의 또 다른 폭로가 이어졌다. 정철규는 2005년 같은 기획사 선배 A씨가 소속사를 떠나려던 여성 B씨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이 정면으로 뺨을 맞을 때 머리가 팡 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되게 소름 돋는다"라며 "얼굴을 감싸 쥐니까 옆의 뺨을 때리고, 몸을 숙이니까 배를 발로 차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이 당한 6년간의 괴롭힘과 폭행을 고백한 데 이어 또 다른 폭행 목격담까지 공개한 정철규. 그러나 가해자의 실명을 밝히지 않으면서 관련 없는 동료들의 이름이 소환되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정철규 역시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며 추측을 경계하고 있지만, 폭로와 실명 추측, 해명에 이어 또 다른 폭로가 반복되는 상황이다. 과거 피해를 고백하려는 취지와 별개로 애꿎은 인물들에게 불똥이 튀고 대중의 피로감까지 높아지는 모양새다.

한편 정철규는 2004년 KBS 19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 블랑카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정철규,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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