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라디오 스타'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황석정이 1000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자신의 땅에서 실제 관이 발견됐던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78회에는 황석정, 이준혁, 서은광, 유영우가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황석정에게 "본인 소유 땅에서 험한 것이 나왔다는 게 무슨 뜻이냐"고 물으며 그가 운영 중인 1000평 농장을 언급했다.
황석정은 "장난 아니다. 진짜다. 저는 무덤이 없는 땅을 샀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땅의 언덕에서 이름이 적힌 비석을 발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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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땅을 사기 이전에 무연고 무덤이 있었던 거다. 알고 보니 연고가 있었다"며 묘를 옮겨달라고 요청했지만 돈을 요구해 비용까지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후 땅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포클레인 기사를 불렀으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황석정은 "10분도 안 돼서 나오더라. 입술이 보라색이 돼서 나왔다"며 "삽질을 딱 했더니 관이 찍혔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황석정은 "자리가 괜찮은 데는 관에다가 자기네 묘를 또 만드는 데가 있다더라. 합장한 게 나온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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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사하는 사람들은 그런 게 나오면 난리가 난다. 덜덜 떨더라"며 결국 포클레인 기사에게 "그냥 가시라. 가시기 전에 흙 한 번만 부어주고 가시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영화 '파묘'를 연상케 하는 상황이었다.
황석정은 관을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그는 "흙을 더 덮어드리면서 '그냥 여기 계셔라. 원래 주인이시니까. 제가 꽃도 많이 심고 앞으로 술도 뿌려드리고, 고기 사 오면 기름도 뿌려드리겠다. 편안하게 계시라. 당신 땅이다'라고 하고 그냥 놔뒀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무섭지 않냐는 질문을 받는다는 황석정은 "제가 그런 마음을 먹으니까 오히려 든든하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