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리 파튼 SNS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컨트리 뮤직 가수 돌리 파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25일(현지시간) 돌리 파튼의 공식 계정을 통해 그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직계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파튼은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전속 공연을 연기했다가 취소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자신의 면역계와 소화계가 다 망가졌다고 알려온 파튼은 지난해 가을 소셜미디어에 "난 아직 안 죽었다"고 확인했고, 올해 5월에는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튼을 추모하기 위해 일주일간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1946년 테네시주의 가난한 가정에서 12남매의 넷째로 태어난 파튼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음반 제작자, 배우, 방송인, 작가, 자선사업가로 활동하며 세대와 지역, 정치 성향을 초월해 사랑받은 유명인이었다.
휘트니 휴스턴이 리메이크한 'I Will Always Love You'를 비롯해 '9 to 5', 'Jolene', 'Coat of Many Colors'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그는 그래미상 평생공로상을 비롯해 총 11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이듬해 'Rockstar'라는 이름의 락 앨범을 발매하며 빌보드 200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래퍼 에미넴은 자신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을 당시 돌리 파튼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끝내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다는 게 아쉽지만, 돌리에게서 이 메시지를 받았을 때 정말 큰 울림을 받았다. 굳이 시간을 내서 이런 메시지를 보내주지 않아도 됐을 텐데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로 랩 음악을 들으며 자란 나 같은 아이에게도 돌리는 아이콘이었다. 모든 면에서 진정한 슈퍼스타였다"며 추모했다.
사진= 돌리 파튼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