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딸의 울음으로 비행기 하차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해 민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4개월 전 딸과 무사히 첫 비행을 마쳤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제주도 가는 비행기에서 생긴 일 (ft.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제목의 육아 브이로그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18개월 된 딸 재이 양의 생애 첫 비행기 도전기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 18개월 딸과 첫 비행 도전
박수홍은 "제주를 시작으로 이제 전 세계를 다닙시다"라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다예는 처음 비행기에 오른 딸의 긴장감을 낮추기 위해 과자를 건넸고, 이륙 과정에서 잠시 긴장한 표정을 보였던 재이 양은 이내 과자를 먹으며 안정을 찾았다.
이를 본 김다예는 "소리 너무 큰데 안 놀라네?"라며 신기해했다. 비행기가 공중에 뜬 뒤에도 딸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스티커 놀이에 집중했고, 박수홍은 "재이는 인지가 되게 빠르다. 금방 적응했다"고 감탄했다.

박수홍 가족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무사히 착륙한 뒤 박수홍과 김다예는 "아무것도 아니었네요"라며 딸의 첫 비행 성공에 안도했다.
그러나 약 4개월 뒤 괌으로 향하는 비행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박수홍 가족이 괌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415편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힌 누리꾼에 따르면 박수홍은 딸의 울음이 멈추지 않자 항공기에서 내리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이후 딸이 진정되자 다시 탑승하겠다며 이를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 가족의 수하물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과정이 지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해당 항공편은 약 1시간 늦게 출발했다.

사진 = 박수홍 계정
이를 두고 박수홍 가족의 행동이 민폐였다는 지적과 항공사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 등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당시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또 다른 누리꾼은 박수홍 가족이 연신 사과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결국 박수홍은 "저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하며 승객들과 항공사 직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대한항공 규정상 승객이 기내에서 하기 의사를 밝혔더라도 실제 항공기 밖으로 나가지 않은 상태라면 의사를 번복할 수 있다.
규정상 문제는 없었으나,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비행에서 벌어진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옹호와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만큼 부모의 판단이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벅수홍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