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야수 김성욱이 사실상 2026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SSG 관계자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2차전을 앞두고 "김성욱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좌측 늑연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욱은 앞서 지난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회말 최형우의 타격 때 공을 잡으려다가 담장에 부딪혔다. 계속 수비를 소화했으나 3회초 대타 채현우로 교체됐다.
이후 SSG는 김성욱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더블 체크를 진행했고, 정밀 검사에서 왼쪽 늑연골 골절 소견이 나왔다. 구단 관계자는 "4주 경과 후 재검사를 통해 재활 및 복귀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93년생인 김성욱은 2012년 3라운드 32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2013년부터 1군 무대를 누비며 통산 1081경기에 출전, 2407타수 570안타 타율 0.237, 84홈런, 319타점, 출루율 0.311, 장타율 0.394를 기록 중이다.
김성욱에게 변화가 찾아온 건 지난해 6월이었다. 외야진 강화가 필요했던 SSG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 현금 5000만원을 NC에 내주며 김성욱을 품었다.
김성욱은 이적 후 정규시즌에서는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가을야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하지만 올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5월 왼쪽 내전근 미세손상, 지난달 왼쪽 늑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러다 보니 1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2026시즌 성적은 63경기 119타수 31안타 타율 0.261, 4홈런, 13타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395다.
사령탑도 아쉬울 따름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성욱의 부상 관련 질문에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날 발표한 잔여경기 일정에 따르면 우천취소 등 변수가 없을 경우 정규시즌은 10월 7일 종료된다. 김성욱이 4주 뒤 재검사를 받은 이후에야 재활 및 복귀 일정을 잡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규시즌 내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익수 자리는 젊은 선수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이 감독은 남은 시즌 임근우와 김정민뿐만 아니라 신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숭용 감독은 "당분간 (한)유섬이는 뒤에서 대타로 나간다. 한 자리는 임근우도 있고 김정민도 올라왔다. 또 메이저 투어를 하고 있는 신인 장재율, 오시후 이 두 선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이제는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 더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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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