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이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김민준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민준은 지난달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QS 행진을 5경기로 끝냈다. 이는 KBO리그 고졸 신인 연속 QS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1994년 롯데 자이언츠 주형광(현 KT 위즈 재활군 코치)의 6연속 QS다.
투구수는 92개(스트라이크 58개, 볼 34개)였다. 구종별로는 직구(49개)를 가장 많이 구사했고, 포크볼(22개), 슬라이더(11개), 커브(10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47km/h이었다.
김민준은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회초 노시환의 안타, 허인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도윤의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김민준은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현빈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한지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민준은 4회초 1사 이후 노시환을 볼넷, 채은성을 2루타로 내보내며 1사 2, 3루에 몰렸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허인서를 삼진, 이도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를 무실점으로 끝낸 김민준은 6회초를 앞두고 김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SSG로서는 김민준이 주 2회 등판을 소화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6회초 시작과 함께 불펜을 가동했다.
2006년생인 김민준은 봉황초(경주시리틀)-포항중-대구고를 거쳐 올해 1라운드 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부터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등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민준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회복 과정, 실전 감각 점검 등을 거쳐 6월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3⅔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민준은 후반기 들어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비록 25일 경기에서 QS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한편 SSG는 6회말 현재 한화와 1-1로 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