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우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르윈 디아즈가 답답하게 막혀 있던 타선의 혈을 뚫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이번 주중 3연전은 올 시즌 고척에서 펼쳐지는 양 팀의 마지막 시리즈다.
삼성은 현재 65승44패2무, 승률 0.596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KT와의 승차는 단 1경기다. 3위 LG 트윈스와는 5경기 차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만큼 당장은 아래보다 위를 바라보며 선두 추격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 초반은 상대팀 키움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김건희의 적시타에 이어 3회말 서건창의 솔로 홈런이 터져나오며 키움이 2-0으로 앞서간 가운데 삼성 타선은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3회까지 무피안타 1볼넷 노히트 투구를 허용했다.
침묵을 깨고 이날 첫 안타를 만들어낸 것은 4회초 선두 타자 구자욱이었다. 다만 뒤이어 나선 최형우가 4-6-3 병살타로 아웃되며 다시 분위기가 침체되는 듯했다.
이때 답답한 흐름을 부순 것이 디아즈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알칸타라가 던진 몸쪽 낮은 코스 150km/h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이었는데, 지난 2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나흘 만에 터진 8월 4번째 홈런포였다.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해질수록 디아즈의 장타력이 더욱 중요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