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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출→독립리그→SSG 입단' 이준기, 선발 등판 기회 얻었다...이숭용 감독 "좋다고 보고 받았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8.25 18:52 / 기사수정 2026.08.25 18:52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우완 영건 이준기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2차전을 앞두고 포수 신범수, 내야수 김요셉, 외야수 김정민과 함께 이준기를 1군에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6월 2일 2026년 제3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확대 엔트리 시기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확대 엔트리는 선수단 육성 및 부상 방지 등을 목적으로 매년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올해는 일주일 앞당겨 8월 25일부터 시행된다.

당시 KBO는 "시즌 조기 개막 추세와 길어지는 혹서기 기간, 재편성 기간 이후 구단별 잔여 경기 수 편차 등을 고려해 확대 엔트리 조기 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 올 시즌부터 기존에 비해 1명 증원된 엔트리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증원 인원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조정해 최대 34명 등록, 32명 출장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SSG는 포지션별로 1명씩 1군 엔트리에 추가했다. 이준기의 경우 오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내일(26일) 최민준, 모레(27일) 김건우까지 이 선수들은 그냥 로테이션을 지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준기가 금요일(28일) 선발로 등판한다. 사실 22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지 않았다면 오늘(25일) 이준기를 좀 쓰려고 했는데 비가 오면서 23일 페드로 아빌라, 오늘 김민준이 그냥 선발로 들어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2년생인 이준기는 사당초-영남중-경기상고를 거쳐 2021년 2차 7라운드 6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2021년과 2022년 퓨처스리그 무대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한화 마운드의 두꺼운 선수층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그는 군 복무 중이었던 2023년 11월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 팀을 떠났다.

이준기는 군 복무를 마친 뒤 도전을 이어갔다. 2024년(성남 맥파이스)과 지난해(화성 코리요)에서 독립리그 경기를 소화했고, 지난해 9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육성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1군에서는 2경기 모두 불펜투수로 나와 3이닝 평균자책점 6.00을 마크했다. 퓨처스리그(2군) 성적은 16경기 75⅓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2.75다.



이숭용 감독은 "(이준기에 대해)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 타케다 쇼타를 2군으로 내리면서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대신 경쟁력이 있어야 하니까 시간을 조금 줬던 것"이라며 "1군에서 경험을 쌓다 보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김재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안상현(3루수)~임근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민준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외야수 한유섬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숭용 감독은 "당분간 (한)유섬은 뒤에서 대타로 나간다. 한 자리는 임근우도 있고 김정민도 올라왔다. 또 메이저 투어를 하고 있는 신인 장재율, 오시후 이 두 선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제는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 더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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