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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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테랑…엄기준, 세 시즌 함께한 뮤지컬 '그날들' 서울 공연 성료

기사입력 2026.08.24 18:56

엄기준.
엄기준.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역시는 역시. 경력직은 달랐다.

배우 엄기준이 베테랑다운 무대라는 호평과 함께 뮤지컬 '그날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날들'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청와대 경호실을 둘러싼 사건 속에서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선택의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에 고(故) 김광석의 명곡을 더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여운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흥행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엄기준은 올해로 '그날들' 세 번째 시즌에 함께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정학'을 완성했다. 

엄기준이 열연한 정학은 극 중 대통령 경호실 경호2처 부장으로,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다. 엄기준은 원칙과 신념을 굳건히 지키는 경호부장 정학의 강직한 면모부터 쉽게 드러내지 않는 내면의 상처와 복잡한 감정까지, 절제된 카리스마와 순간순간 폭발하는 감정을 유려하게 오가며, 지키지 못했던 과거를 지우기 위해 오늘을 지켜내려는 정학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엄기준은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을 짙은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특히 각 곡이 등장하는 맥락과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살려내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익숙한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을 더욱 깊이 와닿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엄기준은 "서울 공연을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게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며 "보내주신 뜨거운 박수와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지방 공연에서도 초심을 ㅇ맇지 않고, 작품의 감동을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엄기준은 대구, 용인, 대전, 인천, 광주, 부산, 이천 등에서 열리는 뮤지컬 '그날들' 지방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엄기준은 지난 2024년 12월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이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옮겼다. 

사진=케이티지니뮤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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