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시크릿 송지은이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전신마비 진단을 받고 유튜버 활동을 해온 박위가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를 박제해 비판을 받는 가운데 그의 아내이자 그룹 시크릿 송지은이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박위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KTX에서 하차하다 낙상 사고를 겪었다며 이와 관련한 CCTV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휠체어를 탄 박위는 KTX에서 경사로로 하차하던 중 사회복무요원이 내민 발에 휠체어 뒷바퀴가 걸려 넘어졌다.
박위는 "너무 화가 나서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 "납득이 되지 않았다", "자칫 크게 다칠 수도 있었던 상황에 아찔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박위는 특정 개인을 비난하거나 책임을 묻기 위한 목적이 아닌,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이용 환경에 대해 말하고 싶어 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이 일부러 박위의 사고를 유발한 것이 아닐뿐더러 현장에서 정중하게 사과도 했는데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로 CCTV까지 공개하고 저격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놀라고 화난 마음은 이해하지만 도와주다 실수를 저지른 근무자에 대해 공론화한 것이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박위에게 "선의를 악의로 악용한다", "장애는 권력이 아니다", "특정 개인을 비난하지 말라면서 CCTV를 공개. 앞뒤가 안 맞잖아"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위는 2024년 10월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부부가 됐다. 이번 논란으로 박위에게만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진 것이 아닌, 송지은에게까지 악플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송지은의 SNS나 포털 사이트 댓글을 통해 "끼리끼리", "송지은 불쌍해. 뭐가 아쉬워서", "지팔지꼰"(자기 팔자 자기가 망친다) 등의 악플을 달았다.
결국 송지은은 SNS 댓글창을 닫았다. 현재 그의 SNS에는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제한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 상태다.
박위는 약 99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이다. 2014년 건물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을 받고 휠체어를 타며 생활하고 있다.
송지은은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사랑은 Move', '마돈나'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 2016년 팀 해체 후에는 솔로 및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 송지은, 박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