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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갈 길 바쁜데 'ERA 6.30' 이 선수 왜 이럴까…"부침 있는 것 같다" 꽃감독도 고민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8.24 08:25 / 기사수정 2026.08.24 08:25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부침이 있는 선수들은 1~2경기 정도 쉬었다 가면 분명히 컨디션이 올라올 겁니다."

전반기만 보면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조상우는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 중 한 명이었다. 이 기간 40경기에서 35⅓이닝 4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1.53으로 활약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KIA가 2024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조상우를 영입하면서 기대했던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조상우는 후반기 11경기에서 10이닝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 중이다. 한두 경기 무실점으로 막다가도 다시 흔들리는 등 좀처럼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KIA가 0-1로 끌려가던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사령탑도 조상우의 기복을 인지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부침이 조금 있는 것 같다"며 "(조상우가 등판한 경기 수가) 50경기가 넘었기 때문에 지금쯤 코칭스태프도 한 번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투구수가 20개를 넘어가는 시점에 (그전과 비교해)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20개가 넘어가는 시점에는 교체 타이밍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25일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면) 엔트리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신경 쓰고 투구수도 체크하면서 투수를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KIA는 불펜에 힘을 보탤 지원군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곽도규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달 25일 내전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곽도규는 지난 12일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22일에는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2군)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곽도규가 돌아온다면 KIA의 불펜 운용에도 한층 여유가 생길 수 있다. 다만 불펜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상우의 반등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감독은 "(곽)도규가 1군에 돌아왔을 때 경기 후반 (조상우를) 어떻게 쓸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며 "부침이 있는 선수들은 한두 경기 정도 쉬었다 가면 분명히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고 얘기했다.

KIA는 60승50패2무(0.545)로 4위에 올라 있다. 23일 경기에서는 9회말에만 대거 6실점하며 7-8 역전패하는 등 불펜 운용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순위 경쟁에서 조상우가 하루빨리 안정감을 되찾는 것도 KIA의 중요한 과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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