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9 08:25
스포츠

'나현수 15점' 여자배구, 일본 넘지 못했다…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2차전 0-3 완패

기사입력 2026.08.24 00: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6위)이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우승 후보 일본(6위)에 완패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31-33 19-25 20-25)으로 졌다.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현대건설)가 블로킹 1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5점을 기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IBK기업은행)은 12점, 미들 블로커 이다현(NEC 레드로케츠)은 10점을 올렸다.

일본은 21일 홍콩전 3-0 승리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며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와다 유키코(19점), 사토 요시노(18점)가 37점을 합작했다. 2025-2026시즌 페퍼저축은행 소속으로 V-리그 무대를 누빈 시마무라 하루요는 10점을 뽑았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일본, 베트남(35위), 홍콩(116위)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2~4위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그만큼 이번 대회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은 1975년 아시안선수권에 처음 참가했으며, 불참했던 2021년 대회를 제외하고는 20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직전 대회였던 2023년 대회에서는 6위에 그치며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22일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팀 내 최다인 20점을 만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은 내친김에 조별리그 2연승을 바라봤다. 1세트 내내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여덟 차례 듀스 접전 끝에 일본에 1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은 2세트 초반까지 일본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2세트 중반 이후 고전했다. 14-14에서 6연속 실점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17-23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 강소휘의 공격을 묶어 2득점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결국 2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3세트 중반 힘을 냈다. 12-19에서 상대의 범실 2개, 박은진(정관장의) 서브 에이스로 3연속 득점하며 15-19로 추격했다. 15-21에서는 박은서(SOOP)와 나현수의 공격, 이다현의 다이렉트 킬로 내리 3점을 뽑으며 18-21을 만들었다.

한국은 20-22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2연속 실점하며 매치 포인트 상황에 몰렸고 20-24에서 와다에게 다이렉트 킬을 내줬다.

한편 한국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