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댄서 출신 치어리더 서여진이 '맥심 표지모델'이라는 타이틀과는 상반된 털털한 매력을 자랑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서울 송파구 서울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 응원단의 서여진 치어리더와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5년 K리그1 울산 HD FC와 K리그2 경남 FC의 치어리더로 데뷔한 서여진은 이후 한국프로농구(KBL) 부산 KCC 이지스, V-리그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응원단으로 활동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 치어리더로서 LG 트윈스 응원단에 합류한 그는 "아무래도 야구팀 치어리더는 처음이라서 떨렸다. 그런데 해보니까 다른 종목에서는 느끼지 못한 재미가 있고, 회사 멤버들도 제가 처음 하는 만큼 더 신경 써주는 것 같다. 덕분에 제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야구에서의 첫 팀이다 보니 애착이 간다. 작년에 팀이 우승한 만큼 그 기운을 저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 올해 또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상만 봐도 저도 벅차오른다"고 우승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다.
댄스팀 드림걸스 출신인 서여진은 "3년 동안 활동했는데, 각자의 사정으로 팀이 해체됐다"며 "갑자기 백수가 되어버려서 뭘 해야 하나 하던 차에 지인을 통해 추천을 받고 면접을 본 뒤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치어리더 데뷔 계기를 전했다.
그는 "댄스팀 활동을 했던 덕분에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어색하지 않고 더 즐길 수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춤출 때 제일 행복하고 자신이 있다. 그래서 제 텐션이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응원할 때도 사람들이 제 매력을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치어리더로 꾸준히 활동해온 서여진은 최근 맥심 2026년 8월호 표지모델로 발탁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는 "사기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맥심 쪽에서 연락을 주셨는데, 도용 계정인가 싶었다. '내가 표지모델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답장을 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회사에도 연락을 해봤다. 다행히 저희 대표님이 맥심 편집장님하고 아는 분이셔서 진짜라는 걸 확인하게 됐다"면서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8월 28일), 생일이 있는 달에 표지모델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남다른 의미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섭외 연락을 받은 뒤 촬영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2주였다고. 서여진은 "식단을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노출이 있는 촬영이다 보니 마운자로를 맞아볼까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한 달은 맞아야 효과가 있다고 해서 포기했다. 그래서 사실 결과물이 100% 만족스럽지는 않다. 보정도 많이 해주시진 않았다"며 농담한 뒤 "군살이 좀 더 다듬어졌으면 좋았겠지만, 그것도 제 매력"이라고 웃었다.
최근 치어리더들의 연예계 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여진도 이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저도 아이돌이 꿈이었다. 오디션도 보고 학원을 다녔지만, 결국은 꿈을 접고 댄스팀에서 활동하다 이름을 알리고 치어리더가 됐다"며 "연기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연예계로 나가게 된다면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싶다. '런닝맨'을 정말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해서 '냉장고를 부탁해'도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멤버들과 함께라면 '아는 형님'이나 '뿅뿅 지구오락실' 같은 프로그램도 좋을 것 같다"고 어필했다.
아직 치어리더로서의 경력이 길진 않지만, 서여진은 '최고의 치어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언제까지 치어리더를 하겠다고 기간을 정해놓은 건 아니다. 하지마 지금 행복하고, 이 일을 더 사랑하게 됐으면 좋겠다"며 "팀이 우승하기를 바란다. 그 감동과 현장감을 저도 느껴보고 싶다. 한 번 맛보게 되면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데, 선수들이 최대한 힘을 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