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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故전유성 쇼' 무대 계획 틀어졌다…"신봉선 때문에 축소" (제14회 부코페)[종합]

기사입력 2026.08.22 22:10

김신영, 신봉선 / 엑스포츠뉴스 DB
김신영, 신봉선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제14회 '부코페'에서 신봉선의 넘치는 열정 덕분에 김신영의 야심찬 무대가 다소 축소됐다.

22일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은행에서는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공연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이하 '전유성 쇼')'가 열렸다.

'전유성 쇼'는 대한민국 코미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수많은 후배들에게 영향을 끼친 故 전유성의 1주기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해당 공연에서는 이홍렬을 비롯해 신봉선, 김신영,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방식으로 웃음을 전했다.



특히 이홍렬은 故 전유성과 1975년부터 무려 50년 우정을 자랑하는 절친이며, 김신영은 故 전유성의 제자로 고인이 위독할 당시 직접 간병까지 맡을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날 신봉선의 무대에서는 계획에 없던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신봉선은 관객들과 쉼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고, 객석에 있던 김대희와 김준호까지 무대로 불러내 즉석 콩트를 선보였다.



예상치 못한 웃음이 이어지면서 공연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신봉선의 무대가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자, 이후 순서를 맡은 출연진들은 준비한 분량을 줄여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신영은 "앞에 여자(신봉선)가 공연을 너무 길게 했다. 준비해온 것을 차 트렁크에 넣어두고, 얘기하러 올라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로 변신한 김신영은 짧아진 시간 안에서도 고인과의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전유성 쇼'의 의미를 더했다.



김신영은 "'셀럽파이브'로 춤을 췄는데, 가만히 보시던 전유성이 '신영아 노래를 해' 하셔서 노래한 게 이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유성에게) '재밌더라. 잘 보고 있다'고 처음 칭찬을 들었다. 그래서 내가 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나 혼자 20분을 얘기하고, 메들리를 하려고 다 준비했는데 저 앞에 신봉선 욕심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1일 막을 올린 제14회 '부코페'는 오는 30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곳곳에서 이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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