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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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전유성 간병' 김신영, 눈물 거두고 웃었다…개막식 불참 후 '전유성쇼' 등장 (제14회 부코페)[엑's 현장]

기사입력 2026.08.22 18:14 / 기사수정 2026.08.22 18:14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엑스포츠뉴스 부산, 정민경 기자) 고(故) 전유성의 제자 김신영이 '전유성 쇼'를 통해 고인과의 특별한 추억을 공개했다.

22일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은행에서는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공연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이하 '전유성 쇼')'가 펼쳐졌다.

'전유성 쇼'는 대한민국 코미디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수많은 후배 코미디언들에게 영감과 길을 제시했던 故 전유성의 1주기를 맞아, 후배들이 준비한 공연이다. 

무대에는 이홍렬, 신봉선, 김신영,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故 전유성과 생전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제자 김신영 역시 '전유성 쇼' 무대에 올랐다. 앞서 김신영은 스케줄로 인해 전날인 21일 열린 제14회 '부코페' 개막공연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해 故 전유성이 위독했을 당시 직접 간병할 만큼 각별한 관계를 자랑해왔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으며, 당시 김신영은 추도사를 낭독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을 향한 애틋함이 남다른 김신영이지만, 이날 '전유성 쇼'에서는 슬픔보다는 생전 웃음을 사랑했던 스승의 뜻을 이어 유쾌하게 무대를 채웠다.



김신영은 시작부터 신봉선을 향한 유쾌한 견제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앞에 여자(신봉선)가 공연을 너무 길게 했다. 준비해온 것을 차 트렁크에 넣어두고 올라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신영은 자신의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의 세계관에 몰입했다.

김신영은 "신영이는 요즘 너무 바빠서, 내가 대신 왔다. 이해 못하는 세계관에 빨리 들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故전유성과 얽힌 특별한 추억도 꺼냈다. 김신영은 "내가 온 이유는, 전유성 조카가 신영이의 교수였지 않냐. 신영이가 '셀럽파이브'로 홀로 춤을 췄는데, 가만히 보시더니만 전유성 조카가 '신영아 노래를 해' 하서 노래한 게 이거다"라며 고인과의 생전 일화를 떠올렸다.

이어 "(전유성에게) '재밌더라. 잘 보고 있다'고 칭찬을 들었다. 그래서 내가 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20분을 얘기하고 메들리를 하려고 다 준비헀는데, 저 앞에 신봉선 욕심이 아주"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김신영은 '둘째이모 김다비'로 변신해 트로트 가수 데뷔곡 '주라주라'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제14회 '부코페'는 오는 30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곳곳에서 이어진다.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갈갈이 개그콘서트: 레전드의 귀환', '옹알스' 등 여러 공연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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