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T1에 1:2로 패하며 5연패의 늪에 빠진 KT 롤스터의 고동빈 감독과 '에포트' 이상호가 연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플레이-인을 통한 반등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짐했다.
21일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4라운드 레전드 그룹 매치에서 KT 롤스터가 T1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했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 응한 고동빈 감독과 '에포트'는 경기 패인과 함께 다가오는 플레이-인 임전각오를 전했다.
이날 KT는 1세트를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2세트와 3세트 한타 싸움에서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고 감독은 반복되는 실수를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고, '에포트' 역시 강한 조합의 타이밍을 살리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먼저 경기 총평에 대해 고동빈 감독은 "연패를 끊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쉽다"라며 "경기를 이길 수 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안 돼서 아쉽다"라고 전했다. '에포트'는 "저번 경기에 이어 1:2로 패하게 되었는데, 아쉽게 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패인 분석에 대해 고 감독은 "계속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고쳐져야 하는 부분들이 실수로 나오고 있다"라라며 "3세트의 경우 초반에 더 싸움을 일으켜야 하는 조합이어서 선수들이 플레이하기 불편했던 것 같다"라고 복기했다. '에포트'는 "2세트는 첫 바위게 싸움을 이기고 유리하다고 생각해 템포를 끌고 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3세트도 초반이 더 강한 조합이었는데 그 부분을 살리지 못해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2세트 T1의 챔피언 스왑 전략에 대해 고 감독은 "탈리야는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고 베인도 나올 수 있다고 봤다"라며 "LPL에서 미드 럼블을 쓰는 경우가 있었기에 생각은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시즌 전반을 복기해달라는 질문에 고 감독은 "연승할 땐 확실히 연승하고 연패할 땐 확 연패했는데, 연승할 때의 기억을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라며 "마지막에 연패를 한 만큼 고칠 수 있는 부분을 잘 고쳐서 플레이-인에서 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에포트'는 "이길 땐 우리 장점이 잘 나왔던 것 같아서 팀의 강점이 무엇인지 다시 복기해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원거리 딜러 교체 가능성에 대해 고 감독은 "원딜 교체 생각은 지금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플레이-인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고 감독은 "연패하고 있지만 경기력 자체는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라며 "그 부분을 잘 살려 플레이-인을 뚫고 플레이오프까지 잘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에포트' 역시 "플레이-인에서 시작하는 만큼 경기력을 살려서 올라가보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