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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11→11:11→15:11' 한화, '8·21 닥공 대첩'+6연패 탈출…김태연 3타점+문현빈 4타점→LG 20피안타 마운드 대붕괴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6.08.21 23:12 / 기사수정 2026.08.21 23:12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9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으로 뒤집었다. LG 트윈스는 20피안타와 8볼넷을 기록하며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됐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전을 치러 15-11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49승3무56패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시즌 60승1무50패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송승기와 맞붙었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제외하고 중견수 자리에 다시 문현빈을 기용하면서 선발 타선에 변화를 줬다. 문현빈은 지난달 28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4일 만에 선발 중견수로 배치됐다. 전날 좋은 타격감을 보인 황영묵도 선발 2루수 자리에 들어갔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일단 우리가 점수를 더 많이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격 쪽에 중점을 두고 선발 라인업을 짜면서 문현빈이 다시 중견수로 들어갔다. 황영묵도 어제 잘 쳤는데 이제 컨디션이 좋고 잘 친 타자들이 먼저 나가는 것"이라며 "이도윤도 잘하고 있었는데 연속 경기 출전을 하다 보니까 좀 지쳐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맞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우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브루스 짐머맨과 상대했다. 





LG는 1회부터 7득점 빅 이닝으로 한화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LG는 신민재 볼넷 뒤 박해민의 번트 안타, 그리고 오스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문정빈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송찬의가 2타점 선제 중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LG는 문보경과 구본혁의 연속 적시타로 4-0 리드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이주헌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시작부터 승기를 제대로 가져왔다. 이후 홍창기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더해 상대 선발 투수 짐머맨을 조기에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짐머맨은 ⅓이닝 32구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 내용을 남겼다. 

한화는 2회말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허인서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노시환이 홈에서 태그 아웃을 당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LG가 더 달아났다. LG는 3회초 문보경과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주헌의 좌익수 뒤 2타점 적시 2루타가 또 터졌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말 2사 뒤 노시환의 볼넷과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 허인서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LG가 5회초 신민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다시 달아난 가운데 한화는 5회말 상대 선발 투수 송승기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한화는 5회말 1사 3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 득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강백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LG 벤치는 결국 송승기를 내리고 김영우를 마운드에 투입했다. 

이후 한화는 채은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지만, 후속타자 허인서의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추격 기세가 꺾였다.

LG 선발 투수 송승기는 4⅓이닝 91구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6회초 송찬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도망갔다.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화는 6회말 김태연의 솔로 홈런과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8-11, 3점 차까지 좁혔다.

한화는 끝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는 7회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태연의 희생 뜬공과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차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선 한지윤의 유격수 땅볼이 나와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김태연의 중전 적시타로 끝내 역전을 일궜다. 이어 문현빈의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한지윤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15-11 리드를 이끌었다. 

한화는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박상원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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