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2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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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출입금지" 스페인 버전? 이강인 동료가 똑같이 당한다…'바르사 이적 요청' 아르헨 FW에 ATM 팬들 분노 "너 나가"

기사입력 2026.08.22 01:50 / 기사수정 2026.08.22 01: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불거진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반감으로 등장했던 '홍명보 출입금지'.

비슷한 것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 선수에게로 향했다. 

아틀레티코 매체 '아틀레티코 유니버스'는 2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X에 구단 팬 그룹 '프렌테 아틀레티코'가 훈련장 주변에 '훌리안 나가(Julian Fuera)', '등번호 19번 금지' 팻말을 부착했다고 전했다. 

앞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티코·ATM)와 말라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개막전 후반 추가시간에 일부 관중석에서 훌리안을 향한 욕설이 등장했다고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전했다. 


이어 21일 아틀레티코 훈련장 주변에 훌리안을 향한 반감을 드러내는 포스터까지 등장했다. 



'훌리안 나가'라는 문구와 함께 그의 등번호 '19번'에 X 표시를 한 포스터가 발견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훌리안을 포함한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훈련장에 도착하면서 이 광경을 마주했다"라고 전했다. 

훌리안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소속 아르헨티나 공격수다. 훌리안은 2024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했으며 2024-2025시즌 리그 17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 8골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터뜨려 제 몫을 다했다. 

그런데 시즌 종료 후 여름에 열린 2026 월드컵에서 사건이 터졌다. 

훌리안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참여하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당연히 아틀레티코는 이를 완고하게 거절했고 바이아웃 5억 유로(약 8105억원) 조항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데 훌리안이 오스트리아전 이후 인터뷰에서 "모두를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은 이적이라고 생각하며 내 꿈을 이루고 싶다"라며 공개적으로 다른 팀 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의 사전 작업이 또 이뤄지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아틀레티코는 과거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사전 접촉해 이적을 성사시켰던 바르셀로나가 이번에도 훌리안의 가족들에게 이적 관련 수수료를 주겠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훌리안은 아스널의 관심도 받았다. 일단 스페인왕립축구협회는 바르셀로나를 훌리안의 사전 접촉 여부를 조사했다. 

아틀레티코가 꿈쩍도 하지 않자 훌리안은 마드리드로 복귀했고 지난 13일 훈련에 참여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말라가와 개막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훌리안에 대해 "한국에서 말씀드렸던 생각에 변함이 없다. 나는 축구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라며 "훌리안은 일요일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서기 위해 훈련을 조금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경영진이 그렇게 단호하게 이야기했다면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 재판으로 치면 이미 명확하게 결론이 난 것과 같다. 그가 표현한 내용이 너무나 명확하다"라며 잔류가 확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도 훌리안 영입 추진을 중단했고, 훌라인도 지금은 팀 훈련을 충실히 소화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미 화가 날 대로 난 아틀레티코 팬들의 분노는 멈추지 않아 '훌리안 나가' 팻말 사태로 연결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팬들의 분노는 훌리안의 태도에 대한 불만이 다시 한번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 아틀레티코 유니버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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