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 배드민턴에 공포의 시간이 시작됐다.
안세영이 부상 여파로 악전고투하면서도 중국 선수와의 첫 대결 1게임에서 웃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오후 6시30분부터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에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 힌웨(중국·세계 5위)와 한판 승부를 치르고 있다. 1게임은 21-19로 이겼다. 2게임도 따내면 준결승에 오른다.
앞서 3경기를 모두 게임스코어 2-0으로 이기고 올라온 안세영은 8강 상대 한웨에게도 상대 전적에서 상당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둘은 총 11번 붙었는데 안세영이 9승2패로 크게 앞선 상황이다. 게다가 한웨의 2승 중 1승은 지난해 7월 중국 오픈 준결승 도중 안세영이 부상으로 도중 기권한 경기였다.
한웨는 4년 전인 2022년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이후 안세영을 제대로 이긴 적이 없는 셈이다.
'안세영 공포'는 이번 대결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달 왼발 부상으로 컨디션 100%가 아닌 상태에서 한웨를 상대했다.
그러다보니 한훼의 초반 공세 때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접전을 펼쳤다. 안세영은 8-8에서 한웨의 범실 등을 틈 타 3연속 득점하면서 11-8로 앞섰다. 한웨는 공격에 성공하고도 라켓이 네트를 넘어가 실점하는 등 어이 없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이후 한웨의 반격에 밀려 17-18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공세를 멈추지 않은 끝에 20-18까지 만들었다. 20-19에서 드라이브 맞대응을 하다가 한웨의 범실로 1게임 21-19로 웃었다.
안세영은 2023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 2게임도 잡아 한웨를 물리치면 왕즈이(중국·2위)-린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14위) 맞대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