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2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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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우라가 4번에서 워낙 잘해줬는데…" 허리 통증 이탈에 깊어진 고민, 그래도 설종진 감독은 믿는다→"팀 타격감 많이 올라와"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8.21 18:56 / 기사수정 2026.08.21 18:56



(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우진 기자) 4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으로 돌아와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가운데, 중심타선의 핵심 케스턴 히우라의 공백을 안고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키움은 2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이번 주말 3연전은 올 시즌 고척에서 펼쳐지는 양 팀의 마지막 시리즈다.

키움은 최근 좀처럼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KT 위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데 이어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4연패에 빠졌다.

특히 지난 18일 롯데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6회까지 8-0으로 크게 앞서고도 7회말에만 무려 13점을 허용하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8월 성적도 3승9패에 머물렀다.



현재 40승71패2무, 승률 0.360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키움은 9위 SSG 랜더스와도 6.5경기 차로 벌어져 있어 반등이 절실하다.

상대가 KIA라는 점도 부담이다. 키움은 올 시즌 KIA와 12차례 맞붙어 2승10패로 크게 밀렸고, 고척에서 치른 6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4~26일 광주 원정에서는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하영민이 나선다. KIA 선발 양현종과는 약 4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지난 4월 14일 광주에서 맞붙었을 당시 하영민은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반면, 양현종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마운드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타선이다. 키움은 지난 19일 히우라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후반기 키움 타선의 중심을 잡았던 히우라가 이탈하면서 특히 4번 타순을 어떻게 메울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설종진 키움 감독 역시 "히우라가 빠진 자리에 고민은 없지 않아 있다. 히우라가 4번에서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4번 자리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최근 타선 전체의 흐름에는 믿음을 보였다.

설 감독은 "그래도 후반기 들어서 히우라가 없다고 못 치는 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금 타격에서는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데이비슨(1루수)~박찬혁(우익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형종(좌익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직전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했던 안치홍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박찬혁이 4번 타순을 맡는다.

한편 키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오선진과 투수 박정훈을 말소하고 내야수 어준서와 투수 윤석원을 1군에 등록했다.

새롭게 1군의 부름을 받은 어준서는 당장 주전으로 기용하기보다는 백업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설 감독은 어준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일단 백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권혁빈이 수비는 안정적으로 잘하고 있고, 후반기 들어서 타격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권혁빈이 주전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어준서의 수비 범위 역시 내야 전 포지션으로 넓히기보다는 제한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설 감독은 "유격수와 3루수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히우라가 빠진 중심타선의 공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메우느냐가 키움의 연패 탈출을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키움이 최근 살아난 팀 타격감을 앞세워 KIA전 고척 6전 전패의 사슬까지 함께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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