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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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디즈 탈퇴' 건일, 일주일 만에 반전 주장…"계약해지 동의 안 했다" 갈등 예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21 15:21 / 기사수정 2026.08.21 15:21

건일
건일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탈퇴한 건일이 탈퇴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을 예고했다.

1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건일의 탈퇴를 전격 발표했다.

당시 JYP는 "건일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당사는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다각도로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며 팀 활동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호 합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렸다.

이는 건일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글이 시발점이 됐다. A씨는 건일로부터 "팬들의 뺨을 때리고 싶다" 등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으며, 건일이 공연과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고 하기도 했다.

건일의 사생활과 인성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측은 팀 탈퇴에 이어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 팀의 리더이자 드러머인 건일의 탈퇴는 적지 않은 여파를 미쳤다.

건일의 탈퇴와 함께 이날 일본 음악 축제 '서머소닉 2026' 측은 공식 계정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출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축제 측은 불참 이유에 대해 "소속사로부터 공연 출연 철회 신청이 있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세 번째 팬미팅 '더 엑스타운'(THE X-TOWN)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후 건일은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마지막 인사가 될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정말 끝까지 엑디즈로 남고 싶었고, 여섯 명의 엑디즈를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회사의 결정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저도 아직 현실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건일은 "다섯 멤버들 정말 한 명도 빠짐없이 다 기특하고 멋지고 사랑스러운 동생들"이라며 "비록 함께 웸블리에서 공연하는 꿈은 이루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 친구들이 언젠가는 꼭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저는 이제 한 발짝 뒤에서 응원하며 서포트하겠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과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건일은 탈퇴 일주일 만에 상반된 내용의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일 법무법인 주원의 성재환 변호사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 및 팀 탈퇴 과정에 본인의 동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성재환 변호사는 공식 계정에 "건일이 사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불찰"이라고 논란이 된 발언 등을 인정하면서도 "아티스트가 동료 멤버들을 험담하여 왔다거나 교제 중 다른 이성을 만났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 변호사는 "건일이 그룹에서 자진하여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번 사안의 경위와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건일 측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원만히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가 건일과의 계약 해지 과정에서 상호 합의가 있었음을 분명하게 전한 가운데, 건일 측은 정반대되는 주장을 꺼내 들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 건일을 제외한 5인 체제를 공식화한 가운데, 건일 측이 전속계약 해지와 팀 탈퇴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게 됐다.

건일 측이 원만한 대화를 희망한다고 밝힌 만큼 갈등이 합의로 마무리될지, 전속계약을 둘러싼 법적 분쟁으로 번질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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